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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서 부는 재조업 재편과 로봇 시장의 새로운 바람(上)

여기에 2014. 5. 15. 09:34
미국과 중국에서 불고 있는 제조업 재편과 
로봇 시장의 새로운 바람에 주목하라(上)

본문에서는 세계 제조업의 두 축인 미국,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제조업 환경의 변화, 또한 2015년 빅뱅이 점쳐지는 로봇산업의 분화 및 특징적인 추세, 그리고 우리의 대응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특히 Coming Home, Reshoring, Backward Globalization, Reverse Outsourcing, What’s Inside?, Buy America 및 Locavore Food 등 미국 제조업의 귀환 과 호황, 르네상스 등 일련의 현상, 제2막을 준비하고 있는 중국 제조업과 부상하고 있는 중국 기업을 최근 발표된 자료를 바탕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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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 내수제조의 르네상스는 기술과 낮은 에너지 Cost로 가속화되고
2. Reshoring Manufacturing in USA
3. 제조업의 중심에 선 로봇, 또 한 번 혁신 온다
4. 생활을 변화시킬 로봇
5. 중국, 로봇 등 첨단 분야에 천문학적인 투자
6. 앞으로의 로봇 산업
7. 우리나라 Silicon Peninsular 되어야


지난 20년간 세계무역 성장률은 GDP 성장률의 2배를 유지해 왔으나, 2006년에 세계 GDP가 3.5%, 무역은 8% 성장을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무역량의 성장이 GDP 성장률에 근접해 지며  세계 무역의 성장률은 곧 4%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국의 해외 투자도 국내 대비 2008년 50%에서 이후 40%로 떨어지고 있는데, 이는 세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것과 반대로 무역 및 투자는 역 세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인의 2/3는 세계화가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긴다는 조사도 나왔다. 소위 말하는 Inside Economy가 미국에서 나타나는 두드러진 경향이며 이는 지난 20년간 세계화의 혜택을 누린 세계의 공장으로써 중국의 시대가 끝나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또한 세계화의 황금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는 전제 하에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상태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위험관리를 위해 대형 금융사들은 세계 시장보다는 미국 내 거래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고, 일반인들의 일상생활에서도 의류, 식음료 등이 내국산인지를 확인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자국산 식품 구매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용기를 갖고 해외로 나가는 것 보다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미국에 있어 자국 외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 늘어나는 사건?사고 등과 더불어 통신 네트워크, 인터넷의 발달은 내국에서의 활동이 더 안전하다고 인식하게끔 만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곧 세계 경제, 특히 생산 제조업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What's Inside?’ 현상은 단순 식음료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 등 모든 소비재, 공산품에 걸쳐 의식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1. 미국제조업의 르네상스는 기술과 낮은 에너지 Cost로 가속화되고

네트워크, SNS 등은 개인 자신을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어 주고 있으며 산업화시대가 이끌어 온 세계화는 정보화 혁명을 통해 자기중심 세계를 이끌었고, 이는 물리적으로는 Inside Economy의 신혁명 시대로 변천하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LinkedIn의 성공이 미국 내수시장에 발판을 마련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준으로 채택되어 세계시장에 기하급수적으로 발전이 가속화됨으로써 Infotech의 발전이 역 세계화의 전조가 되었다.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미래가 중국, 인도의 성장과 경쟁이 아닌, 자신들 스스로가 변화에 어떻게 잘 대응하고 적응하는가에 있다고 본다. 최대의 Inside Corporation이라고 할 수 있는 Silicon Valley는 자신들의 사고방식을 단순 조정하는 것을 넘어 미래에 대한 Resetting과 가장 어려운 자신들의 변화를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2. Reshoring Manufacturing in USA

1) 귀환하는 미국의 제조업체들
미국으로 리턴하는 제조업체가 증가하며 미국 제조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단순 미국 제조업의 재생이 아니라 이전과 전혀 다른 형태로, 이전에 없는 신기술과 제품, 새로운 제도로서 향후 10년 이상의 미국 제조업 성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미국 제조업체들의 본국 대탈출(Exodus)은 낮은 제조임금국가인 아시아로 향했다.

하지만 중국 및 아시아로 진출한 많은 미국제조업체들은 곧 단순 저임금만이 자사 제품 및 사업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그리 오래지 않아 깨닫게 됐다. 수주일 이상 걸리는 수출입 및 물류비용, 생산 기지와 디자인, 품질경영 사이의 물리적인 거리로 인한 혁신의 지체 및 이에 따른 비용 등은 낮은 제조 임금의 장점을 상쇄하고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보장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에 진출한 미국의 많은 제조업체들에 따르면 운송비용, 통관세 및 제반경비 등을 고려하면 중국공장에서의 제조 원가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의 제조원가보다 불과 10%가량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경영본사 및 마켓이 있는 미국 내에서의 생산 시 눈에 드러나지 않는 장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중국 현지 생산의 장점은 크지 않다고 한다.
중소제조업체들의 귀환뿐만 아니라 GE의 경우 철도·항공·에너지 등 중국에서의 엔지니어링 사업을 확대하는 반면에 세탁기, 냉장고, 히터 제품의 생산을 중국에서 미국 켄터키 주로 이전했으며, 기존의 중국 제조라인은 문을 닫았고 구글은 Nexus Q 등 미디어 플레이어 제품은 이미 미국 San Jose에서 생산하게 됐다.
Coming Home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음은 명확하다. Caterpilla처럼 해외시장이 큰 메이커의 경우에는 중국 등 명목상 저임금 국가에서 생산을 지속하면서도 신규 공장은 텍사스 주에 설립하는 등, 미국 본토 및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저임공장에서의 생산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2) 미국의 제조업 회귀현상, 그 이유는?
하바드 비즈니스 스쿨의 Michael Porter 교수의 조사에서처럼 2가지 큰 이유로 아직도 많은 미국의 경영자는 해외로 나가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낮은 생산 원가뿐만 아니라 해외고객 가까이에서 제조를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들은 해외생산에 따르는 숨겨진 비용(Hidden Cost)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 및 각주에서 제조업친화적인 정책 및 환경이 조성되면 미국 내로 빠르게 귀환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에서 추진 중인 Made In The USA CA와 같은 상표법의 제정과 기존 미국상표법인 SB661의 개정논의 등 원가의 1%, 10%만을 제외하고 모두 캘리포니아, 미국 내 제품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Made In USA 논쟁은 자국 내 생산을 부추기고 있는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2012년 보스톤 컨설팅 그룹은 중국에 진출한 매출 1조 원 이상 기업의 37%, 10조 원 이상 대기업의 48%가 미국으로의 생산거점 귀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가장 큰 이유가 해마다 치솟는 중국의 인건비 때문이다.

MIT에 의하면 중국 진출 미국기업의 1/3이 본국으로 귀환을 고려중이고, 다른 연구기관에 따르면 이미 2011~2012년에 돌아온 기업이 이전 2년의 2배에 이르렀으며, 대부분의 품목에서 미국기업의 자국 내 생산과 중국에서의 생산원가가 동등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LO 및 맥킨지에 따르면 2000~2008년 사이의 아시아 국가들의 실제 임금은 해마다 7.1~7.8% 올랐으며, 중국, 터키, 브라질 회사의 간부는 미국, 유럽회사의 간부들의 임금과 같은 수준이거나 더 높은 경우도 많은 반면에, 같은 기간 내 선진국에서의 임금은 연 0.5~0.9% 상승에 불과했다. 또한 2008년 외환위기 이후 미국제조업 근로자의 실제 임금은 2005년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 공장 노동자의 평균임금은 2000~2005년 사이에는 10%씩 오르더니 이후 2010년까지는 연 20%까지 치솟았다.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평균 13%의 임금상승을 가이드선으로 하고 있으나 심천, 동관 등 세계의 공장으로 알려진 광동지역에서는 실제 임금 상승이 거의 25%를 넘기고 있다. 더불어 노사분규가 잦아짐에 따라 중국 정부는 회사가 노동자의 요구를 많이 수용하도록 직`간접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실제로 혼다자동차는 2010년 노사분규 후 임금을 47% 올렸고, 애플 공장으로 잘 알려진 Foxconn 심천공장은 거의 2배 오른 임금을 지불하고 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저임금 국가에서의 생산은 미래에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고,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입하던 제품들의 제조는 대부분 미국으로의 귀환이 빨라질 것이며 임금, 자산, 운임 등 직접비와 Supply-chain의 위험 및 느린 혁신 등 간접비를 포함하면 컴퓨터·전기·전자, 기계산업 및 전기기기, 가구 등 대부분의 기술 관여 제조 산업의 원가는 2015년이 되면 미국과 중국이 동일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2008년 도입된 중국의 신노동법은 1년 근무자는 자동적으로 영구 정식고용을 보장하고 있어 더 이상 중국에서의 노동자 해고는 프랑스보다 어렵다는 푸념까지 나오게 됐다. 
또한 중국의 한 자녀 정책으로 과보호 속에서 자란 청년층의 노동 현장 작업 기피로 인해 이미 4천 명에 달하는 노동인력 부족, 5%만 급료를 올려주면 타사로 쉽게 이직하는 낮은 충성도와 숙련공의 부족은 탈 중국을 가속화하는 또 다른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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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zon 물류창고의 KIVA Systems 로봇들.

3) 미국 제조원가 하락으로 제조업 호황 견인
베트남, 캄보디아와 최근 경제 제재에서 풀린 미얀마 같은 나라는 경제 및 노동 규모가 작고, 임금 및 노동환경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미국 제조업체들의 시각에서는 중국의 대안이 되질 않는다. 멕시코 또한 지역적으로 미국과 가깝고 인건비가 중국보다 미세하게 높은 정도이지만, 열악한 산업 인프라 및 낮은 생산성으로 대부분의 산업에서 중국을 대체 할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급속한 임금상승과는 대조적으로 미국에서의 제조원가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출현하고 있다. 
미국본토에서 셰일가스의 성공적인 추출이 에너지 가격을 급격히 낮추게 되어 낮은 에너지 원가로 신공장 투자가 줄지어 이뤄져 미국 내 약 1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세일가스 상용화로 생겨나 제조업 호황을 이끌고 있다.

미국 근로자의 임금은 줄어들거나 약간 증가한 것에 불과하지만 생산성은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으며 또한 노동 및 고용 유연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높은 실업률로 인해 구직자들이 낮은 임금을 수용하게 됐고 특히 노동자 집약지인 미국 남부지역에서는 노동자 개인이 단독으로 회사와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노조의 영향력 약화로 이들 지역에서의 제조업 투자가 현대·기아자동차, 에어버스의 알라바마주 공장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증대되고 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가장 강력한 전미자동차노조(UAW)도 2007년 신규 현장근로자는 장기근속자 임금의 50%를 개별적으로 수용하는 새로운 이중 임금 구조인 Two-Tier Wage Structure를 수용했고, 2011년 일부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포드, 크라이슬러, GM 등 Big Three는 더 많은 2등급 근로자를 고용함에 따라 전체 인건비를 크게 낮추어 경쟁력 회복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됐으며, 특히 포드의 경우 중국, 멕시코 공장의 생산라인을 오하이오, 미시건주로 이전하기에 이르렀다. 더불어 최근 애플은 사파이어 공장을, Tesla Motors는 세계 최대의 배터리 공장인 Gigafactroy를 내년에 아리조나주에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생산, 제조원가의 변화 및 장점 이외에 새로운 제조 기술 과 혁신이 미국을 중심으로 태동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제조 기술적인 우위로 인해, 해외생산에서 자국 내 생산으로 그리고 상승작용이 더해 상당기간 제조업 호황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중국경제 및 경쟁력 완화의 정치적인 목적 및 음모를 차치하더라도 로봇, 드론 그리고 3D프린터로 대표되는 새롭게 출현하는 첨단 제조기술 등은 완화된 노동력 집약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특히 프로토 타입 생산, 부품 제조에 사용되는 3D프린터는 향후 최종조립 생산에 투입되어 중소기업 제품 중심에서 메이저 제조 메이커의 생산현장으로 사용이 급속히 확산되어 Design-Production을 동일현장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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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licon Valley의 Tesla 전기자동차 조립 라인

3. 제조업의 중심에 선 로봇, 또 한 번 혁신 온다

로봇은 이미 제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로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성능 및 유연성은 급속히 향상됨과 동시에 더 쉽게 현장 작업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친근해짐에 따라 미국과 중국에서 똑같은 가격인 로봇이 미국 제조업의 부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이며 2015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로봇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990년 중반까지 미화 7만 불이었던 Adept사의 스카라 로봇이 수행하던 작업을 현재는 2만불의 스카라 로봇으로 동일하게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Rethink Robotics사의 Baxter의 경우에는 현장 작업자의 로봇 운영을 위한 높은 수준의 지식과 교육이 필요 없으면서도 쉽고 안전하게 작업자의 옆에서 생산 공정을 수행하거나 보조할 수 있으면서도 불과 미화 2만2천불에 구입이 가능해 현재 약 35만 개에 달하는 미국 내 중소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대기업 및 협력사들의 사용이 증대되어 미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실제 Baxter는 분당 10~12개의 작업물 저속처리를 목표로 설계되어 기존의 고속·고정밀·대량생산에 적합한 산업용 로봇과는 전혀 다른 신개념 로봇이다. 아직까지 여러 응용 기술적 난제로 연구용, 현장용 2개 버전 제품을 병행하고 있지만 지난 5년간 Electric Actuator, Backlash 보상 S/W, Gravity-compensation, Zero-force Mode 등의 요소기술 및 부품의 개발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4. 생활을 변화시킬 로봇

드론으로 대표되는 무인 항공기의 개발 및 응용의 신시장은 미국과 캐나다의 드론 개발 기업들의 연이은 M&A 소식과 그 동안 상용화 실험을 가로 막고 있던 미국 항공법 규정을 지난해 말 미국의회가 전격적으로 자국 내 6개주에서의 무인항공기의 상업용 시험을 승인해 드론에 의한 새로운 유통 및 시장개척을 앞당기려 하고 있다. 
도미노 피자의 예처럼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주문 시 Street Cam 및 드론에 의한 택배가 즉시 진행되는 산업의 성장에 따라 민수용 드론 자체시장은 곧 수조 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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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zon의 무인비행기 프레임 워크

“세계적인 신기술과 혁신은 구글이 아닌 바깥세상에서 에서 나온다”는 신념아래 5년 전 설립된 구글 Ventures는 대부분 전직 구글 직원 60명으로 구성되어 현재까지 220개 이상을 인수, 투자했고 이 가운데 20개사 이상이 IPO 성공 및 처분했으며, 지난해 3천억 원 이상을 Start-up 기업에 투자했다. 2013년 약 1조2천억 원을 운영했는데 Airware, Play-i 등 10개 사에 달하는 로봇관련 기업을 인수해 제조라인에서부터 배송 및 물류,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로봇으로 실현하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구글 Ventures의 6개 투자 영역이 교통, 의료, 쇼핑, 교육, 클린 에너지 및 로봇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에서 향후 로봇이 얼마나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인가를 잘 알 수 있다.

최근에 구글이 인수해 모두를 놀라게 한 Boston Dynamics사는 2012년 1월 Alpha Dog으로 알려진 DARPA LS3 Program의 첫 프로토타입과 이후 BigDog 그리고 2015년 3월 LS3 Program의 종료 후에도 DARPA가 차기 버전 개발을 희망하고 있어 기존 LS3 투자 100억 원 보다 더 큰 금액의 연구개발 수주 가능성이 높다. 또한 향후 구글이 어떤 New Project를 추진할 지에 많은 사람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구글이 어떻게 변모하고, 어디로 향하는가를 보면 향후 로봇산업의 발전 방향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1월 약 7천억 원에 인수한 영국런던의 DeepMind사는 구글로봇의 두뇌를 맡아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미 5감각에 대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구글 Robot Platform은 공장에서부터 무인 자동차 그리고 애플 라인이었던 Nest Labs를 인수해 그 동안 등한시했던 Home Automation에 이르는 엄청난 영역에 달하는 Robot의 Omni-presence를 설계하고 있다.

미국 내 로봇과 제조업 투자 및 확대는 구글뿐만 아니라 애플도 CMU에 로봇 연구비로 약 1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아이폰의 일부 및 데스크톱 PC는 Foxconn 중국에서 미국으로 생산을 옮기기로 했으며, Silicon Valley 내 로봇관련 기업과 협력해 자사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조용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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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think Robotics사의 Bax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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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중엽 대표(jasonlee@adept.co.kr / jason.lee@adaptiverobot.net)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미-중서 부는 재조업 재편과 로봇 시장의 새로운 바람(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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