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기계
탄탄한 제어기술을 더해 본격적 도약에 나선 한국엡손주식회사 본문
한국엡손주식회사 전진한 사원
Q. 한국엡손주식회사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일본 엡손 로봇의 높은 기술력을 국내에 알려온 한국엡손주식회사는 산업 현장에서 빠르고 정밀한 로봇을 공급하면서 경쟁력을 높여왔다. 2011년 4월에 본사에서 별도의 로봇사업부로 출범한 이래 꾸준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으며 빼어난 기술력은 현장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부분이다. 약 30%에 이르는 세계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Q. 6축 다관절 로봇에는 어떤 제품들이 있나.
A. 엡손 로봇 자체는 스카라 로봇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6축 로봇에 있어서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며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잘 알려진 Epson C3는 엡손 6축 로봇의 대표 모델로 소형 부품의 정밀 조립에 최적의 성능을 자랑한다. 슬림 설계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실현한 Epson S5 역시 동급 최고의 성능과 자유로운 동작으로 인정받아 왔으며, 특히 최근에는 Epson C3를 업그레이드 한 Epson C4와 Epson C4L이 등장해 소형 6축 로봇의 차세대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Q. 새로운 모델의 특징은 무엇인가.
A. 엡손 로봇이 자랑하는 정밀도와 속도의 부분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엡손 독자기술에 의한 가감속도의 진동 감소는 적용분야가 정밀해질수록 더욱 돋보이는 강점이다. 여기에 더해 한 층 발전된 제어기술이 더해지면서 편리한 조작과 확장성이라는 날개도 달게 됐다. RC700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컨트롤러는 로봇에 요구되는 폭 넓은 작업을 모두 대응할 수 있어 엡손의 새로운 무기가 될 전망이다.
Q. 신 컨트롤러 RC700이 갖는 특징을 설명해 달라.
A. 먼저 화상처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화상처리와 검사의 동시 작업 실행이 가능해졌다. 시스템 검증 시간을 단축시키는 로봇 시뮬레이터에 화상처리 시뮬레이터도 함께 연계되면서 로봇 시스템의 검증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다. 또한 프로그래밍 환경과 시뮬레이터 환경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은 설치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에서부터 설계, 조작, 조정, 안정성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Q. 엡손의 6축 로봇이 주로 진출하고 있는 시장은 어떤 분야인가.
A. 소형 로봇 중에서도 가반하중 1~4㎏에 이르는 반도체, 자동차, 전자, 소형 정밀기기 등의 분야에 로봇이 공급되고 있다. 스카라 로봇을 통해 인정받은 고속, 고정밀도가 6축 로봇에도 적용되면서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엡손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고정밀도에 대한 경쟁력을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어 정밀한 작업을 요구하는 현장에 많이 도입되는 편이다.
Q. 최근 중·대형 로봇메이커의 소형 로봇 시장 진출이 활발해졌다. 이에 대한 별도의 전략이 있나.
A. 엡손 로봇의 경우 소형 로봇 중에서도 초정밀 공정 작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중·대형 로봇들이 단순히 라인업의 다양화를 통해 진출하는 시장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엡손 내부적으로도 가반하중을 늘려 다양한 시장으로의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이들 로봇기업들과 경쟁을 펼치게 될 수도 있겠지만, 고속과 고정밀도라는 소형 로봇의 기본에 충실한 엡손 기술력이 우리만의 영역을 구축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Q. 한국 시장의 진출도 벌써 4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A. 세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엡손의 로봇 제품들이 분명한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서는 후발 주자로 뛰어들면서 어려움이 있어 왔다. 하지만 4년차에 접어든 지금은 어느 정도 로봇기업으로 이름을 알려가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긍정적 평가들도 이어지고 있어 자신감이 높아졌다.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제품의 가세로 한층 도약하는 엡손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파트너사를 통한 경남권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어 올해 전망이 더욱 밝다.
한국엡손주식회사 www.eps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