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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출로봇으로 플라스틱 현장의 혁신을 이끄는 (주)한세

여기에 2014. 6. 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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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세 강명춘 대표이사


(주)한세의 경쟁력, 눈으로 확인하라
플라스틱 분쇄기 전문업체로 출발한 (주)한세는 플라스틱 산업에서 선진 기술과 탁월한 제품으로 꾸준히 인정받아왔다. “플라스틱 업체들이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들이 오늘날의 취출로봇 제품으로 이어졌다”는 강명춘 대표이사는 “현장에서의 경험이 지금 (주)한세 로봇이 가진 기술력”이라고 소개했다. 로봇전문 업체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로봇이 쓰이는 현장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는 것이다.
(주) 한세의 로봇 역사는 국내의 플라스틱 성형 현장의 혁신적인 자동화를 위해 일본 TAKAGI의 제품을 공급한 것이 시초였다. 강 대표이사는 “지금은 대부분의 취출로봇에서 서보방식을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그 때는 드문 일이었다”고 회상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일본의 취출로봇 기술이 서보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는 흐름을 보며 서보방식의 취출로봇을 발 빠르게 국내에 도입한 것이 주효했던 것이다.
이미 제습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TAKAGI와의 관계가 지속되고 있었던 (주)한세는 국내 상황에 맞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도입할 수 있었다. 애초에 로봇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 아니었고, 취출로봇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라는 한계를 TAKAGI의 기술력을 통해 극복하며 당당하게 경쟁을 펼쳤다.


국내 제작으로 경쟁력 갖춰…
일본의 TAKAGI 로봇을 국내에 공급한지 약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주)한세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이제는 국내에서 로봇 생산이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결정은 (주)한세의 취출로봇에 ‘가격경쟁력’이라는 날개를 달았고, 시장의 호응도 한 층 더 좋아졌다. 강 대표이사는 “로봇이 국내에서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고객들에게 대응도 빨라졌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해졌다고 해서 품질까지 낮아진 것은 아니다. (주)한세는 여전히 “국내 플라스틱 업계에 최고의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TAKAGI 로봇의 품질을 그대로 한국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일본 현지의 기술고문이 직접 공장에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품질에 대한 (주)한세의 욕심은 계속되고 있다. 자동화시스템을 위해 로봇을 포기할 수 없었던 마음이 국내에 공장을 세워 로봇을 직접 생산하는 노력으로 이어진 것이다.


취출로봇, 하나의 시스템이 되다
플라스틱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기기들을 취급해 온 (주)한세가 최근 특히 로봇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로봇을 통해 완전자동화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성형 업계의 완전자동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했던 강명춘 대표이사는 (주)한세의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시스템에 큰 자신감을 얻었다.
“현장에서 취출로봇으로 불리고 있지만 단순한 취출로봇과는 다르다”고 제품을 소개한 그는 “다른 취출로봇에서 볼 수 없는 인서트나 커팅 등의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로봇 한 대로 취출 작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다양한 공정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취출로봇이 서보모터 업체에서 제공하는 틀에 의지해 기본적인 동작들을 선보이는 데 그쳤다면 (주)한세의 로봇은 많은 응용동작이 가능해 쓰임새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플라스틱 성형공정 역시 최근에는 다양한 제품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한 대의 로봇이 하나의 역할만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로봇은 2~3대의 로봇이 필요했던 공정을 로봇 한 대로 대응할 수 있어 부담은 줄고 생산력은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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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사출 성형기용 취출로봇 PAS시리즈


보다 쉽게, 그리고 정밀하게!
단순 취출로봇을 넘어선 스마트한 응용기능까지 갖춘 (주)한세의 취출로봇이지만 이 로봇의 진정한 자랑거리는 따로 있다. 바로 초보자도 가능한 쉬운 조작이다. 당당히 ‘엡솔루트 컨트롤러’라고 소개한 (주)한세의 컨트롤러는 무결점 소프트웨어를 지향하면서도 안전하고 쉬운 조작법이 특징이다. 다기능 로봇에 걸맞게 컨트롤러 또한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문자장비와 애니메이션 표시가 모두 지원되는 화면을 통해 숙련도와 관계없이 초보자도 간단하게 로봇 작동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7.7인치의 컬러 액정 터치 패널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등록하고 조작 패턴 및 포인트를 등록해 속도와 타이머 값만 입력하면 바로 운전을 시행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젠 별도의 교육이 없어도 현장에서 로봇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 셈이다.


완전자동화를 꿈꾼다
플라스틱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들을 하나씩 도입하다보니 어느새 로봇분야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 되어있었다는 (주)한세는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완전자동화라는 꿈을 향해 끊임없는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들의 목표는 플라스틱 현장의 완전자동화. 기존에는 고열이나 건조문제 등 플라스틱 사출현장의 특성 때문에 사람이 할 수 없는 취출분야를 로봇이 담당해 오는데 그쳤지만 최종적으로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까지 로봇의 영역에 두고 싶다는 것이 강명춘 대표이사의 소망이다. “품질과 생산성을 고민하는 많은 플라스틱 업체들을 보면서 완전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그는 “사출 업체들이 신흥국가의 노동력을 이용하는 것은 임시방편 밖에 되지 않는다”며 자동화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결국은 로봇 등의 설비로 완전자동화를 이루는 것이 정답이라는 얘기다.
우수한 품질의 로봇을 공급하고 있으면서도 로봇이 가진 섬세한 기술력으로 어필하기 보다는 현장의 활용성을 먼저 생각하며 고객에게 다가서 온 (주)한세. 로봇이 사용되는 현장과 가장 가까이서 30년이라는 시간동안 쌓아왔던 노하우가 이제는 로봇을 통해 점점 그 빛을 발해가고 있다.


(주)한세 www.han-se.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취출로봇으로 플라스틱 현장의 혁신을 이끄는 (주)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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