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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 샌디 이후 미국 전력회사들의 노력

여기에 2014. 11. 7. 09:20

2012년 10월, 미국 동부해안에 큰 피해를 남긴 슈퍼태풍 샌디(Sandy)로 수백만 가구가 정전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그 사건으로 해안가에 위치한 전력망을 보다 물리적으로 강하게 보완할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2년 이후 지역 전력회사들은 그들의 전력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해왔던 일들을 공유하고 다음에 일어날 수 있는 슈퍼태풍에 대응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PSE&G(Public Service Electric and Gas Co.)는 샌디 태풍 이후 상당한 진보를 이뤄냈다고 말한다. New Jersey 지역 인구의 거의 3/4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PSE&G는 샌디 태풍이 자사의 111년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으며, 200만 이상의 고객들이 정전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였다. PSE&G는 샌디 태풍 이전부터 새로운 전선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었다. 69-kV 선을 통해 용량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현재도 이 사업은 계속 진행 중이며, 번개피해를 보다 잘 막을 수 있는 전봇대와 전선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그리고 광섬유 와이어를 통해 변전소 간 통신기능을 향상시킬 것이다.

송전망 향상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PSE&G는 말한다. 향후 3년간 PSE&G는 12억 2천만 달러 규모의 Energy Strong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자사의 전력 및 가스 시스템을 이상기후로부터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9개의 교환 및 변전소 위치를 변경하고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PSE&G에 따르면, 구축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에는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스마트 스위치 및 퓨즈 추가로 우발상황 대처, 회로에 다중세션 구축 등이다. 이 업그레이드로 인해 정전이 발생하면 에너지공급 서비스가 보다 빨리 복구되고 정전피해를 입는 고객 수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SE&G는 인프라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에도 상당한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전이 발생하기 전, 발생 중, 발생 이후의 소통에서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가능한 한 모든 통신수단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광범위한 태풍-정전 대응 기획, 훈련, 연습을 연중 실시한다.

또 다른 동부 해안 지역 전력회사 Con Edison은 자사의 4년간 진행되는 태풍대응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현 시점에서 약 절반 정도 진행하였다고 주장한다. 이 전력회사에 따르면, 10억 달러 규모의 Fortifying the Future 계획이 진행 중이며, 전문화된 원격 스위치 및 기타 정전대응 장비 구축으로 2014년에 2만5천 건의 태풍 관련 정전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Con Edison의 샌디 태풍 이후 조치들에는 첨단기술에서부터 단순한 해결책에 이르기까지 범주가 다양하다. 예를 들어 고가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오류가 다른 영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해결하는 장치를 3천개 이상 설치하였고, 네트워크 변압기 및 신규 간선 등을 함께 설치하고 있다. 비기술적 차원에서는 1마일 이상의 콘크리트 홍수방지용 벽을 중요 시설 주변에 설치하였고, 110mph 정도의 바람세기에 버틸 수 있는 전봇대를 설치하고 있다.

New York과 Massachusetts 지역에서 전기 및 가스를 공급하는 National Grid는 수년간 태풍 수위 및 빈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한다. National Grid 측은 이상기후 발생 횟수가 늘어나면서 에너지시스템의 신뢰성과 복원력을 제고할 수 있는 장기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National Grid는 향후 5년간 거의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그 투자로 자사의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고 600만 이상의 고객들에게 전기 및 가스 공급을 신뢰성 있게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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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슈퍼태풍 샌디 이후 미국 전력회사들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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