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기계
호이스트용 휠과 새들 전문 기업, 건국공업사 본문
호이스트란 1개 이상의 고정 도르래, 고리 또는 이와 유사한 결속장치를 가진 1개의 기동 도르래, 1개의 로프(케이블)의 조합인 복도르래로 구성돼 인력이나 전기력에 의해 작동되는 제품으로, 보통 벽이나 바닥에 부착된 전기작동 호이스트는 공장, 창고 등에서 적재 및 견인 작업 등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필수제품이라 할 수 있는 호이스트용 휠(Wheel)과 호이스트용 새들(Saddle)을 제작중인 건국공업사는 국내에서는 몇 되지 않는 호이스트용 휠 전문제작기업으로 유명하다.
25년간 호이스트만을 제작 및 생산하며 결집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중국의 물량공세에도 꿋꿋하게 국내 호이스트용 휠의 자존심을 지켜온 건국공업사. 그들의 노하우와 향후 비전을 본지가 만나서 들어봤다.
취재 허가을 기자(pressd@engnews.co.kr)
건국공업사 박재리 대표
레일보다 강한 호이스트 휠 제작, 건국공업사
무거운 물체를 주로 상하로 이동시키는 데 사용하는 기계장치로 흔히 정의되는 호이스트는 산업현장이라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제품이다.
“건국공업사의 주력제품인 호이스트 휠은 타사에서 생산되는 제품들보다 훨씬 높은 강도와 인성을 자랑한다”며 운을 뗀 박재리 대표는 “특히 타사 제품보다도 사용수명이 길고, 기차가 달리는 레일보다도 강하다는 특성을 가진다”고 제품의 설명을 시작했다. 이처럼 타사와 비교되는 강점을 가진 건국공업사의 제품의 비밀은 바로 특수 열처리 가공에 있다.
특히, 25년간 쌓아온 경험과 자체기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탁월한 성능과 품질, 반영구적인 내구성은 물론, 안전을 고려한 설계까지 갖춘 동사의 제품은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차별적인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이다.
“나날이 고도화되어가는 산업 무한경쟁시대에서 기업이 살아남는 길은 기술력이라 판단했다”는 박 대표는 이어 “비록 산업 전반적인 부분에서는 금액적으로 소규모지만, 필수 제품이라 할 수 있는 호이스트, 호이스트용 휠과 새들, 크레인 등을 생산하며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 연구에 힘쓰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중국산에 맞선 국내 호이스트의 자존심
현재 국내 제조시장은 국내 기업들은 물론, 중국 기업들의 물량공세 등으로 인해 경쟁이 과열돼 있는 실정이다.
“중국에서 생산된 호이스트 휠은 주조로 제작되기 때문에 열처리한 제품의 표면이 벗겨지는 순간부터 휠이 점점 닳게 돼 제품수명이 줄어든다. 하지만 인성이 45C인 당사의 제품은 그러한 부분에서 차이점을 보인다”고 설명한 박 대표는 “기술력을 통해 중국제품과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업계에서도 중국산보다는 국내에서 제작한 제품이 더 우수하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원가가 중요한 고객 입장에서는 단가가 매우 저렴한 중국산을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이러한 선택이 당장의 이익으로 이어질 수는 있지만,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의 수명이 길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점이 커 건국공업사의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 같다”며 고객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직한 성격, 가격경쟁력을 가진 깐깐한 제품으로 이어지다
건국공업사를 선두지휘하는 박재리 대표는 정직, 성실을 근본으로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어릴 적부터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살아왔기 때문에 더불어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박 대표는 “이러한 신념으로 제품의 가격을 정직하게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적게 남기고 많이 판매하자는 ‘박리다매(薄利多賣)’를 추구하고 있는 그는 “타사보다도 제품 가격에 대해서 경쟁력이 있다고 단언한다”며, “제품 질은 물론, 가격에서도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이 제품에 대해 불만족해 방문하는 일은 이제껏 없었다”고 소개했다.
스스로 고비를 넘으며 자수성가한 박 대표는 특히 깐깐하기로 업계에 유명하다. 이러한 깐깐함은 제품 하나라도 확실하게 만들고자 하는 고집으로 이어져 현재까지도 제품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깐깐한 성격이 제품 생산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으로 이어져 스스로는 조금 피곤한 감은 있지만, 정교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을 보며 만족할 때마다 천직인 것 같다”는 박 대표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호이스트뿐 아니라 크레인에도 주력!
건국공업사는 호이스트뿐 아니라 크레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동사는 2003년 4월, 등록실용신안번호 제218104호인 ‘크레인’으로 기술평가결정(등록유지)을 획득하며 크레인 산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두가에서 선박을 견인하거나 물품을 하역하기 위해 설치한 크레인의 개량 고안에 관한 것으로 기술평가결정을 획득한 박 대표는 “종래의 크레인은 지주 상단에 T자형으로 회전암을 설치해 회전암 좌측단에 수직으로 설치한 구동모터의 구도기어가 지주 상단 중심부에 설치한 기어에 취합되도록 해 지주상단이 기어축을 중심으로 360도 회전하도록 구성돼 있었기 회전암에 중량이 작용하면 회전축이 그 힘을 감당하지 못해 잘 부러지는 폐단이 있어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본 고안은 이러한 종래의 결점을 시정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크레인암과 지주가 연결되는 부분을 개량해 접속부가 부러질 염려가 없는 안전한 크레인이 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호이스트 휠 산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건국공업사
“현재 건국공업사는 국내 시장에서 호이스트 휠 판매 점유율이 매우 높은 편인데, 이는 중국산 제품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는 박 대표는 이어 “만일 당사의 제품과 비교해 우수성이 떨어지는 제품이 탑재된다면 생산성과 직결되는 기계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결국 국내 산업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이며 “국내 산업을 위해서라도 제품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식과 총명, 지혜를 가지고 25년 기술과 신용으로 호이스트용 휠과 새들, 크레인, 철골구조물 철거를 비롯해 중고공작기계 구입 및 판매를 아우르고 있는 건국공업사. “이름을 걸고 고객사에 힘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늘 지금과 같은 초심으로 임할 것”이라고 다짐하는 그들의 행보에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건국공업사 www.koreawh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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