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기계
산업현장의 각종 전자장비 수리 의뢰 시스템 기업 ‘엔지니어스톡’ 본문
<편집자 주>
현장의 각종 산업용 전자 장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엔지니어스톡이 간편하면서도 편리한 전자 장비 수리 플랫폼 서비스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리가 필요한 현장과 전자 장비 수리 전문가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통해 양측 모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수리 의뢰 시스템을 통해 현장의 효율에 기여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은 엔지니어스톡. 그들로부터 시작된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본지가 함께 살펴봤다.
취재 신혜임 기자(press4@engnews.co.kr)
엔지니어스톡 김성환 대표
각종 전자 장비 수리 해결사, 엔지니어스톡
공장의 각종 전자 장비 수리 플랫폼 서비스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산업현장의 수리 고민을 해결하고 있는 엔지니어스톡이 현장 작업자들과 수리 전문가들 사이에 화두로 떠올랐다. 수리가 필요한 현장과 높은 기술력을 가진 전자 장비 수리 전문가들을 이어주면서 양측 모두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산업용 전자 장비 수리 플랫폼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어주는 기업”이라고 엔지니어스톡을 소개한 김성환 대표는 “현장에서 전자 장비의 고장은 곧 생산중단과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해주는 솔루션이 필요했다”고 사업 시작의 배경을 설명했다.
엔지니어스톡의 전자 장비 수리 시스템은 간단하면서도 편리한 수리 의뢰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바일이나 PC 네트워크를 통해 수리가 필요한 장비의 상태와 사진을 전송하면 그와 관련한 수리 전문가들이 해결책과 견적을 빠른 시간 내에 답변해준다. 서보 드라이브를 비롯해 인버터, 산업용 PC, 터치모니터, 서보모터, PLC, 팬던트, 계측기 등 현장에 적용되는 전자 장치 모두 의뢰가 가능하다.
“각각의 전자 장치마다 메이커가 다 다른데다 외산장비의 비중도 높아 고장난 장비를 수리하는 절차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 김 대표는 “이를 간편하게 상담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갈수록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엔지니어스톡의 경쟁력을 전했다.
현장의 문제에 대한 빠른 대응이 곧 경쟁력
제품이 생산되는 각종 현장에서는 저마다 제조사와 사양이 각각 다른 장비들이 가동되고 있는데, 전자장치의 고장으로 인해 이러한 장비들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면 현장은 생산력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초단위의 생산성으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장에서 장비의 고장은 고스란히 기업의 손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김성환 대표는 “장비작동에 문제가 생긴 순간부터 기업은 그야말로 초 단위로 손해가 발생하게 되어 정상화를 위한 빠른 대처법을 찾지만, 각각의 장비가 모두 전문화된 분야이다 보니 적절한 수리업체를 찾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현장의 문제를 지적했다. 엔지니어스톡은 이를 위한 간편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근 이슈가 된 허니버터칩이나 사이다 같은 제품의 생산라인이 잠시라도 멈춘다고 생각해보라”고 빠른 수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무엇보다 빠른 대응이 중요한 상황에서 엔지니어스톡의 시스템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엔지니어스톡만의 강점을 어필했다.
피칭대회 최우수상 수상
전자 장비 수리도 스마트 시대
엔지니어스톡의 수리 중계 플랫폼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함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전자 장비의 상태를 설명하고 사진을 첨부하면 의뢰에 대한 접수가 이뤄진다.
엔지니어스톡은 이를 수리 전문가에게 전송하고, 의뢰받은 전문가는 실시간으로 상태를 파악해 예상 견적과 수리에 걸리는 시간을 현장 담당자에게 알려주게 된다. PCB가 문제를 일으켰으면 PCB 분야의 전문가를, 서보드라이브의 수리 의뢰는 서보드라이브 전문 수리업체를 연계해 주는 방식이다.
“고객 의뢰에 대해 항상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인적 인프라 등 모든 방식을 총동원해 빠른 해결에 나서고 있다”는 김성환 대표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어, 스마트 시대에 꼭 필요한 수리 시스템”이라며 자부심을 전하기도 했다.
높은 전문성과 신뢰성 갖춘 수리 전문가 확보
현장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 수많은 전자 장비들을 하나의 플랫폼 서비스로 대응하고 있는 엔지니어스톡. 보통의 기술력이나 인프라로는 불가능한 일을 해내고 있는 그들의 경쟁력은 다름 아닌 높은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인력풀이다. 장비 A/S 외주와 관련된 일을 해왔던 김성환 대표의 인맥을 중심으로 확보된 엔지니어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들로 이뤄져 있다.
“엔지니어스톡이라는 이름을 걸고 수리가 이뤄지는 만큼, 철저한 검증을 통해 엔지니어나 수리 업체를 연계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경력이나 실제 수리 사례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치고 있는 만큼 실패율은 ‘제로’에 가깝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확보된 엔지니어나 수리업체들에게도 ‘절대 무리하지 말고 수리 가능한 범위만 대응해 달라’는 주문을 통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고 그 비결을 귀띔했다.
지금도 수리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검증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뛴다는 그의 열정이 엔지니어스톡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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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가치 인정받아
‘속는 셈 치고 한번 맡겨보자’고 엔지니어스톡을 찾았던 고객들이 만족스런 서비스를 통해 이제는 애정 어린 신뢰를 보내주고 있다는 엔지니어스톡의 전자 장비 수리 플랫폼은 현재 특허출원과 동시에 대기업들과의 거래까지 이뤄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없던 비즈니스 모델이 스마트 시대의 기술력과 김성환 대표의 아이디어를 만나 현장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대전테크노파크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도 엔지니어스톡의 비즈니스 아이템을 높게 평가해 각종 지원과 혜택을 제안하기도 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과 우리가 가진 인적 인프라를 묶는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 속에서 사업화를 이뤄나가고 있다”는 김 대표는 “유형의 제품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장 장비 수리의 새 시대 연다
장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매력에 빠져 장비 수리 관련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는 김성환 대표는 향후 엔지니어스톡을 각종 고장에 대한 해결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지금은 산업용 전자 장비 위주의 사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집수리나 가전제품 등 일상생활에서도 ‘고장은 엔지니어스톡’이라는 인식을 심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엔지니어스톡은 별도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제작을 준비하고 있는 한편, 수리계의 ‘숨은 고수’들을 찾기 위한 수소문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그는 지속적인 고객만족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속한 조치를 통해 현장 작업자들의 불편과 손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엔지니어스톡. 스마트 시대를 겨냥한 그들의 시도가 현장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엔지니어스톡 www.engst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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