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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자동화기기

對중국 제조업용 로봇 수출 활성화 과제(下)

여기에 2016. 4. 29. 16:38
중국은 '13년부터 세계 최대 제조업용 로봇 수요시장으로 부상했다. 또한 '16년에는 세계 제조업용 로봇 수요시장의 1/3을 차지, 생산점유율도 세계 1위가 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더욱이 FANUC, YASKAWA, KUKA, ABB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의 중국 현지화를 통해 중국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힘입어 중국 제조업용 로봇기업은 50개사가 넘는 상장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로 본지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백봉현(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책기획실장 겸 로봇 성장사업단장) 단장의 ‘The Robotics Revolution, 對중국 제조업용 로봇 수출 활성화 과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로봇 수요산업 동향, 중국정부의 정책, 글로벌 메이저 로봇기업과 중국 자본계 로봇기업에 처해있는 상황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Ⅱ. 중국 제조업용 로봇 정책동향과 시장 전망

1. 중국 로봇산업 정책 동향
중국 정부는 ‘하이엔드 장비제조업 135 발전계획’, ‘스마트 제조장비 투자 프로젝트’ ‘2013년 스마트 제조 장비 발전 프로젝트 실시 통지’ 등 이전부터 제조업용 로봇육성 및 활용 정책을 추진했지만, 공업신식화부가 ‘산업용 로봇산업의 발전촉진을 위한 지도의견’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로봇육성·활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
나아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년 6월 “로봇기술이 제조업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이다”라고 발표하면서, 향후 중국이 “세계 1위의 로봇강국, 세계 최대의 로봇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공업정보화부는 제1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로봇 집중 육성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으로는 2020년까지 세계 로봇시장 점유율 45% 달성과 低산업 로봇기술의 융합을 통한 200조 원 규모의 新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중국 제조업용 로봇시장 전망
중국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산업경제구조의 양적 확대에서 질적 향상을 꾀하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자동화 정책으로 로봇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들어 공공·민간 부문에서 높은 부채 수준, 부동산·주식 시장의 불안, 많은 기업의 도산 등으로 중국 경제의 불안전성, 불확실성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제조 2025계획’, ‘새로운 소비의 주도적 작용을 통한 새로운 공급동력 형성 가속화와 관련한 지도의견’ 등에서 대규모 자산 투자와 수출에 의존하던 중국 경제를 소비 지출이 주도하고, 산업경제구조가 양적 확대에서 질적 향상으로 변화하는 ‘New Normal Condition’에 적응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설비의 현대화 이외에도 빠르게 성장한 중산층이 만들어낸 각종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산업 전반에 걸친 설비 고도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GDP 성장률이 하락하더라도 중국 정부의 각종 산업자동화 진흥정책에 힘입어 로봇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제조업용 로봇 판매량은 2016~2018년까지 연평균 20~30% 성장하여 2018년에는 '14년의 2배인 150,000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년 全세계 로봇 판매량이 '14년 대비 15% 증가하고, 2016~2018년까지 연평균 15% 증가할 것이라 예상한 것과 비교해 본다면,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제조업용 로봇산업의 성장잠재력은 매우 높다는 것이 IFR의 분석이다.
중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매우 낙관적인 로봇활용 증가 예상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고도화, 제조업 혁신 정책에 기인한 바는 크나, 근본적으로는 낙후된 중국 제조시설을 혁신할 제조업용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 가지는 유인 효과 때문일 것이다.

3. 중국 제조업용 로봇의 적용 산업 분야별 전망
1) 산업별 전망
향후 중국의 산업 분야별 제조업용 로봇 수요를 보면, ‘자동차 산업’의 경우 그동안 중국 제조업용 로봇 수요를 견인해 왔으나, 계속된 생산설비 증설로 인해 생산능력이 이미 초과했으며 이에 따라 향후 로봇 수요도 정체 또는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자동차 내수시장은 고급차종 이외에 경차와 낮은 가격의 승용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절한 투자가 필수적인 바, 향후 중국의 경제상황에 따라 로봇 수요는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기·전자’ 분야 제품과 관련하여 중국내 생산비율이 매우 높은 분야가 많은 반면 아직까지 로봇 자동화율(로봇밀도)은 낮아 잠재적 수요만 높은 편이다. 
또한 전기·전자 분야에서의 로봇 활용의 증가는 단지 생산 인력의 高임금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재고뿐만 아니라 태블릿 PC, 스마트폰, 스마트 시계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인용 의료기기 등 소형화되고 정밀도가 요구되는 전기·전자 제품 시장의 확대에서 기인한다.
전기·전자 산업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산업 분야는 ‘식·음료 및 화학, 의약품’이다. 全세계적으로 '14년 식·음료 분야 로봇판매량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제품의 종류가 대폭 증가하고 품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로봇 활용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식·음료업계는 공정 시간 단축, 다양한 제품의 생산을 위한 설비전환 시간 단축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로봇은 신속한 원료 추가, 레서피 변경, 작업절차 변경 등이 용이하며, 위생·환경에 적합한 장점이 있어 식·음료업계의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로봇도입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며 ‘금속/고무·플라스틱’ 분야의 제조업용 로봇 수요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열악한 생산 환경 등에 따른 구인난, 제품의 高정밀 요구 또한 자동화 수요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무·건설, 포장재 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항공 분야의 수요 증가로 로봇도입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중국의 제조업은 모든 분야에 걸쳐 향후 막대한 로봇 수요를 창출할 것이다. 현재 중국의 로봇밀도는 한국(478대), 일본(314대), 독일(292대)은 물론이고 세계 평균인 66대에 못 미치는 36대에 불과하다. 중국이 한국, 일본 등 로봇 활용도가 높은 국가 수준의 로봇 자동화를 이루려면 현재 全세계에 가동 중인 모든 로봇(150만 대) 만큼 새로운 로봇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2) 對중국 제조업용 로봇 수출활성화 과제
국내 로봇제품의 중국 수출은 지난 '14년 3,554억 원으로, 전체 수출 7,464억 원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0~2014년까지 연평균 29.4%의 성장을 보여 국내 로봇업계 생산 증가의 주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14년의 경우 우리나라 전체 로봇 수출이 1.2% 증가한 가운데 중국 수출은 2% 감소했다. 엔화의 지속적인 약세에 따른 일본 로봇의 상대적 가격경쟁력 향상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기는 하지만 '14년 중국 제조업용 로봇 판매가 56% 증가한 점에 비춰볼 때 매우 아쉬운 결과이다. 
對중국 제조업용 로봇 수출기업은 '12년 23사였던 것이 '13년 31개사, '14년 32개사 등으로 늘어났지만 수출액 구간별 기업현황을 보면 100억 원을 초과하는 기업 수는 7개에 불과하고, 10억 원 미만의 기업이 15개로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위 7개사가 전체 중국 제조업용 로봇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국 수출기업의 저변이 매우 취약하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이 경제위기를 겪고 있지만, 대규모 자산 투자와 수출에 의존하던 중국 경제를 소비 지출이 주도하고, 산업경제구조의 양적 확대에서 질적 향상으로 변화되는 New Normal Condition에 적응하려는 중국 정보의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중국의 제조업용 로봇 수요는 폭발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현재 글로벌 로봇 메이커들이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장을 위해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로봇기업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외국계 메이저 기업들은 아직까지 주로 자동차 분야에 시장이 집중되어 있는데 비해 중국계 기업들은 주로 Low-end 제품이지만 핵심부품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좋지 못하다. 이러한 외국계, 중국계 기업의 약점을 잘 파고들어 우리기업의 장점으로 활용한다면 중국 로봇 시장 공략이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의 자국 제조용 로봇기업 보호를 위해 수입관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지난 해 우리나라는 중국과 FTA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로봇활용 성장 산업분야 집중 공략 ▲중국계 로봇기업에 대한 로봇부품·부분품 수출·협력 강화 ▲적극적인 조립·판매·A/S채널 구축 ▲중국 지방정부(성, 시 등)와의 협력 강화 등이 중요하다.

* 출처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이슈브리프」 2015.12 국내·외 로봇산업 동향 및 향후 과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www.kiria.org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對중국 제조업용 로봇 수출 활성화 과제(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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