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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기업탐방

용접 산업에 출사표 던진 헬러코리아(주)

여기에 2016. 7. 28. 17:47
헬러코리아(주) 장병호 부사장

<편집자주>
리플로우 오븐 등의 제품으로 국내 표면실장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왔던 헬러코리아(주)의 본사(헬러인더스트리즈)가 최근 이스라엘의 웰도봇社에 투자하며 용접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동사는 MIG와 플라즈마가 융합된 하이브리드 타입의 Super-MIG 용접기로 기존에는 기대하기 힘들었던 용접 효율을 이끌어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지에서는 헬러코리아가 전개하는 용접 사업을 소개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리플로우 오븐 전문기업 헬러코리아, 용접 업계 진출
표면실장기술 등으로 제조업계에 이바지해온 헬러코리아(주)(이하 헬러코리아)가 최근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용접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용접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헬러코리아 주식회사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후 자체적인 생산, 개발 및 서비스를 국내외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성장해온 기업이다. 그 동안 미국, 일본 및 유럽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국내 표면실장 및 반도체 업체들에게, 최고의 기술과 실력을 보유한, 풍부한 엔지니어들을 갖추고, 고급 사양의 장비를 직접 개발/제조 공급함으로써 국내 전자 산업에 큰 공헌을 해오고 있다. 이는 오늘날 리플로우 시장에서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 점유율을 15년 이상 1위를 차지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중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 매년 6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무서운 기세로 달려가고 있는 동사는 최근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위해 이스라엘 웰도봇(Weldobot)社에 투자하여 ‘슈퍼 MIG(Super MIG, 이하 S-MIG)’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헬러코리아의 장병호 부사장은 “당사는 기존의 SMT 및 반도체 시장의 고객들을 위해 지역별/산업별 에이전트를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중국에 생산 공장을, 그리고 영국, 홍콩, 싱가포르, 중국에 판매/서비스를 위한 지사를 운영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했을 경우 국내에서와 동일한 기술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해왔던 당사가 이제는 용접 분야에서도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헬러코리아가 현재 주력으로 생산하는 리플로우 오븐은 연속적인 생산이 가능한 인-라인 솔더링 장비이다. 아울러 2013년에는 인-라인 진공 리플로우 오븐(In-Line Vacuum Reflow Oven)을 개발하여 출시하였으며, PCB와 부품 사이의 Solder Paste에 생기는 보이드(Void)를 매우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전자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일조해 오고 있다. 


 
기존 MIG 용접보다 4~5배 빠른 용접 가능한 S-MIG
금속을 접합하는 기술은 크게 용접, 브레이징, 솔더링의 세 종류로 구분된다. 납을 녹여 PCB와 부품을 접합하는 솔더링과 금속과 금속 사이에 용해제를 이용해 접합하는 브레이징은 접합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둘 다 모재를 녹이지 않는 접합 방식이며, 반면 용접은 모재를 녹여 금속을 접합하는 기술이다. 
장병호 부사장은 “헬러코리아는 기존에 솔더링 장비를 제조했지만, 최근 가전 및 전자제품 시장의 포화로 인해 신사업 전개를 고려하게 됐다”며 “이스라엘 웰도봇의 최대주주로서 관련 솔루션들을 국내에 소개하게 된 당사는 솔더링뿐만 아니라 용접 분야까지, 다양한 금속접합 관련 기술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헬러코리아는 웰도봇의 S-MIG를 비롯해 오비탈용접기(WOB-101), 그리고 스테디웰드(Steady Weld) 등 세 가지 사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특히 동사가 공급하는 스마트 용접 시스템은 두꺼운 금속의 용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S-MIG란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플라즈마와 MIG를 하나의 헤드로 합친 개념이다. 조선, 해양플랜트, 석유화학플랜트, 우주항공, 철도차량, 중장비, 철구, 건설 등 중공업 분야에서 특히 강점을 가진다.”라고 밝힌 장병호 부사장은 “플라즈마와 MIG가 일정한 포커싱을 유지하며 아크를 발생시키는 것이 중요한 기술 포인트로, 15T 두께의 철판을 분당 1m 이상 원 패스로 용접할 수 있어 기존의 MIG 용접보다 4~5배가량 깊고 빠르게 용접이 가능하다”라고 강점을 전했다. 
특히 S-MIG는 하나의 토치에 플라즈마와 MIG를 융합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타입 용접기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 



용접기업들의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헬러코리아(주)’
S-MIG 헤드는 자동화 설비 및 로봇 등에 적용되었을 때 그 위력을 십분 발휘한다. 이와 관련해 장병호 부사장은 “당사는 S-MIG 헤드와 더불어 오비탈용접기, 스테디웰드 등 용접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으로, 예를 들어오비탈용접기에 S-MIG 헤드를 부착함으로써 용접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등 어플리케이션의 다변화도 도모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최근 용접 분야의 경우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용접 자동화를 통한 국내 용접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향후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헬러코리아는 지난 5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16 인천국제용접·절단 및 레이저설비산업전’에서 웰도봇의 솔루션을 처음 공개했으며, 오는 10월에는 ‘2016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기술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웰도봇의 용접 솔루션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헬러코리아(주) www.hellerkorea.com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용접 산업에 출사표 던진 헬러코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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