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다이아몬드, 100% 고객맞춤형 다이아몬드 휠로 성장하다

레지노이드 결합제(Resinoid Bond)를 이용해 다이아몬드 연마 휠을 제작하는 ‘삼정다이아몬드(이하 삼정다이아)’는 지난 1992년에 설립된 이래 오롯이 이 분야에 일로매진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동사는 지난 2009년, 김병호 대표가 선대로부터 경영권을 이어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에 삼정다이아의 브랜드를 알리는데 집중했고, 3년 전에는 인천 신공장으로의 확장이전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병호 대표는 “선대로부터 기술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해왔으며, 이후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삼정다이아의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됐다”며 “당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경색된 상황이었으며, 이러한 대외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삼정다이아를 알리고, 영업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뒀다”고 전했다.

영업력을 강화하고, 엔드유저와의 비즈니스 관계를 개선하는 그의 노력은 이후 매출 2배 이상 신장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김병호 대표는 “이후 신규 아이템 확장을 위해 새롭게 라인을 증설하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신뢰성 높은 제품을 제공하게 됐다”며 그간의 노력을 밝히기도 했다.

 

다양한 다이아몬드 휠 제조방식 중 삼정다이아는 레지노이드 결합제를 이용한 다이아몬드 휠을 제조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분말과 결합재를 혼합해서 프레스로 성형하는 이 방식은 날카로운 모양과 휠을 제조하는데 적합하며, 연삭재를 돌출시키는 드레싱과 트루잉이 용이하다. 초경 또는 하이스강 소재의 절삭공구의 연삭 등 고경도 제품의 연삭가공에 적합하며, 이 외에도 다방면에서 사용되고 있다.

김병호 대표는 “자동차, 스마트폰 등의 부품에 대한 연삭 작업에서 많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세라믹이나 초경 등 고경도 제품의 그라인딩 작업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정다이아가 공급하는 다이아몬드 휠은 전량 주문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며, 이로 인해 고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다이아몬드 휠을 제공하고 있다.
김병호 대표는 “특수한 사양의 공구 등이 필요한 고객들의 경우, 당사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설계부터 제조까지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한 번 제공된 고객들의 제품도면들은 데이터화하여 추후 재구매시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똑같은 재료로 동일한 음식을 만들어도 식당마다 맛의 차이가 있다. 바로 노하우의 차이이다. 다이아몬드 휠의 제조 역시 마찬가지이다. 특히 결합재를 조제함에 있어 5~10가지 이상의 원료를 혼합해야 되는 레지노이드 다이아몬드 휠에는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제조사의 노하우가 스며들어 있다.

김병호 대표는 “휠의 디자인은 쉽게 모방할 수 있지만 제품의 품질만큼은 쉽게 따라할 수 없다. 단순히 눈으로 보거나, 성분을 분석한다고 해서 원료를 배합하는 노하우를 알 수는 없기 때문이다.”라며 “그래서 이 분야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하며, 당사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다이아몬드 휠을 제안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품질을 상승시키기 위한 R&D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정다이아는 제품 설계 이후 필드 테스트를 진행, 이후 피드백을 받은 부분을 고려해 강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원료의 배합을 고민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개발이 바로 동사가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이다.

 

삼정다이아는 최근 반도체 등 산업이 활발하게 활성화되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얼마 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SEMICON CHINA 2017’을 방문한 그는 “중국 반도체 분야에 그라인딩 휠을 개발, 수출하고 있다”며 “중국은 국가적으로 반도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실제 중국 반도체 전문 전시회를 살펴보면 다양한 연삭 휠 전문기업들이 출품했다. 중국은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신시장이다”라며 출사표를 던진 배경을 밝혔다.

 

삼정다이아가 추구하는 가치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으로 고객들에게 평가받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핵심이 되는 결합재 원료에 있어서도 고급 수지를 사용,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고, 아울러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고객들에게 선택의 다양성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에 없었던 수지와 금속, 레진, 세라믹 등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한편 김병호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라인업 확장을 기반으로 신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삼정다이아의 기술력을 국내외에 알릴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