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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운영,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제품 생산

여기에 2020. 10. 20. 18:04

산업용 트랜스포머의 규격화 및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전력전자 산업 분야의 초우량 기업인 (주)운영이 2019 한국전기산업대전(Seoul International Electric Fair 2019)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동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출시한 고압 계기용 변성기∙변압기(High Voltage Technology) 제품을 전시하면서 전력 제품 전문 기업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본지에서는 (주)운영의 사업 방향을 취재했다.

 

(주)운영 함영일 과장

 

전력 제품 생산 기업

1978년 창립돼 올해로 41주년를 맞은 (주)운영(이하 운영)은 산업용 트랜스포머 생산을 시작으로 노이즈컷트랜스, 무접점 전자릴레이, 전력제어 유니트, 노이즈 필터, SSR유니트, 배터리 자동충전기, 디지털전력보호계전기 등의 제품을 생산하며 전력전자 산업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동사는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한국전기산업대전(Seoul International Electric Fair 2019)에 참가해 당사의 고압기기 제품인 CT, VT 제품을 소개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운영 함영일 과장은 “운영은 전반적인 전기의 품질을 개선하거나 전기의 안정과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까지 진행하는 회사이다”라고 기업을 소개했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으로 기업 빠르게 성장

운영은 2006년 설립 인정을 받은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자체 전력기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꾸준히 키워왔다. 천안에 위치한 본사 옆에는 기술 연구소 건물이 별도로 설립돼 있어 부서들과의 빠른 의사소통과 연구 개발에 따른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동사는 기술부설연구소에서 창출된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기기의 해외의존도를 줄이고 국산화를 선도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상을 심어줬다는 것이 산업계의 평가이다. 특히 운영은 매년 매출의 3~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기술력과 노하우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19 한국전기대전에 참가한 (주)운영 전경

 

운영은 산업용 트랜스포머만을 판매했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발전을 추구했다는 점이 동사가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함영일 과장은 설명했다.


함영일 과장은 “자사의 꾸준한 국산화와 연구개발이 기업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린 배경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인재들을 양성하고 자문을 받기도 하는 등 끊임없는 성찰을 해온 것이 자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됐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사업분야 라인업 구축

운영의 사업 분야를 살펴보면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동사의 대표상품으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산업용 트랜스포머는 소용량부터 대용량에 이르기까지 전량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자동화기기 분야에서는 무접점 전자 릴레이, 전력조정기 등도 병행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전력조정기는 단상과 삼상의 두 종류로 구분돼 히터와 같은 전력제어를 컨트롤하는 제품으로 한 대의 제품으로 모든 기능 조작이 가능하고 부하의 전압, 전류 등이 화면에 표시돼 부하의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주)운영이 전시한 노이즈컷 트랜스포머

 

이외에도 동사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 과부화에 따른 기기 오류 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경우 문제점을 발견하고 전력분석을 통한 개선 작업을 할 수 있는 배전제어 보호기기와 전력품질개선기기 등의 제품군으로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압 계기용 변성기 소개

운영이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제품은 고압 계기용 변압∙변류기이다. 고압 계기용 변압∙변류기란 계패기에 전원을 투입하기 위해서 높은 대전압을 낮은 전압으로 변환시켜 전원을 공급해주는 장치이다. 함영일 과장은 “기존에는 저압류의 제품만을 취급하다가 이제 미디움 볼트, 2만 볼트의 고압 CT∙PT 변성기∙변류기 등 신규로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동사가 소개한 고압계기용변성기 ‘W24CDA’, ‘W12CWA’, ‘W24CWA’ 제품군은 최고 회로전압을 각각 24㎸, 12㎸, 24㎸의 절연성능으로 설계된 옥내용 제품으로 자동진공주형방식과 APG방식의 작업공정을 수행하며 소형경량의 변류기 구조를 가져 설치공간이 협소한 표준배전반에 적합한 제품이다. 함영일 과장은 “최근 트렌드가 소량화 및 경량화라는 점에 맞춰 연구돼 제작됐다”라고 귀띔했다.

 

왼쪽부터 고압계기용변성기 ‘W24CDA’, ‘W12CWA’, ‘W24CWA’

 

이외에도 동사는 25.8㎸ 전력수급용 계기용 변성기(M.O.F) ‘W24M1A’, 계기용 변성기, 영상변류기 등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고압 계기용 변성기 제품군은 긴 수명시간을 보장한다는 점에 있어서 신뢰도를 한 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함영일 과장은 “보통 20년 정도의 수명을 갖춘 제품군이나 최근에는 15년 주기로 교환을 하곤 한다. 보통은 내∙외부적으로 큰 손상이 없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영구 사용 시 대규모 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10년, 15년, 20년 주기로 검수해 교체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강조했다,


운영은 16년 전부터 저압용 변성기를 취급하기 시작했으나 최근 ‘사업의 다각화’, ‘시장 대응’이라는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고압 계기용 변성기 등도 제작∙판매를 시작했다. 함영일 과장은 “고압류 제품은 4년 전에 연구개발을 시작해 신규로 런칭한지는 2년이 됐다. 전력 제품의 다양성을 갖추는 것이 고객이나 협력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제품의 경우 주로 수배전반을 운영하는 대기업∙공기업 등에 납품했고 신규 개발 프로젝트에 협업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구상하며 시장 판매 역량을 극대화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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