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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기업탐방

국내 뿌리산업의 자존심, (주)한성의 이름으로 지켜나갈 것

여기에 2014. 2. 26. 19:44

세계적인 경쟁력으로 표면열처리 업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주)한성이 최근 내·외적인 전력을 가다듬으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기업의 성장이 아닌 고객사의 성장, 그리고 국내 뿌리산업으로 자리 잡은 열처리 산업의 성장을 모두 이루겠다는 각오 속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한성. 그들이 전하는 비전을 들어봤다.

취재 신혜임 기자(press4@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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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기술력의 (주)한성, 열처리의 한류시대 연다

1995년 설립 이래 자동차 부품 공급으로 국내 핵심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주)한성이 최근 기업 안팎의 효율성에 집중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 중이다. 국내 자동차 벤더의 핵심부품을 공급하면서 쌓은 경쟁력이 점차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데 이어, 최근에는 효율적 경영을 선언하며 사업의 안정화에 나선 것이다.

(주)한성의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는 백승원 대표이사는 “그동안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달려왔었다면, 지금은 내실을 다질 시기라고 생각해 품질을 높이고 경영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전·후 공정까지 책임지는 (주)한성의 열처리 시스템

(주)한성이 빠른 시간에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면서 세계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데에는 전·후 공정을 모두 아우르는 열처리 시스템이 큰 몫을 했다. 자동차 관련 개발 업무를 담당하면서 열처리 분야의 가능성에 매료되어 창업에 나섰다는 백승원 대표이사는 “다른 사업도 마찬가지지만 열처리 역시 우리만의 경쟁력이 필요했다”며 그 경쟁력을 위해 많은 고민이 있어왔음을 전했다. 많은 생각 끝에 백 대표이사가 찾은 답은 ‘고객의 효율성 증대’였다. 단순히 열처리만 수행하는 것이 아닌 부품 제작에서 가공까지 전 공정을 처리함으로써 고객의 수고를 덜고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이다.

“열처리를 위해 가공된 부품을 이송해오고, 후 가공을 위해 다시 옮겨지는 과정을 줄인 덕에 많은 고객들이 (주)한성의 이름을 알아주기 시작했다”며 경쟁력을 설명한 그는 “이러한 시스템은 원가 절감이나 관리 측면에서 상당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후발 주자임에도 앞서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해외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

(주)한성의 이러한 경쟁력은 최근 국내를 넘어 해외무대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해외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부품이 (주)한성의 공장에서 가공되기 시작한 것이다. 기술력과 생산성, 품질 등 요구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의 (주)한성이라는 이름에 이제는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안정적인 기술력과 더불어 전·후 공정 처리는 물류비용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글로벌 기업들에도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했다. 백승원 대표이사는 “전 공정을 아울러 부품 오더를 처리할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며 “국토에 비해 상당한 생산력을 자랑하는 대형 제철기업들이 훌륭한 재료 공급원이 되고 있는 데다, 수준급의 가공기술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던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재료 자체가 갖는 우수한 내구성에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특히 (주)한성의 경우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헤드램프와 엔진 관련 부품 등 핵심 부품을 주로 생산하면서 그 우수성과 안정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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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제품관리로 ‘공든 탑’ 지킨다

캐나다, 독일 등 글로벌 기술 강국의 까다로운 품질기준을 너끈히 만족시키며 글로벌 부품 공급업체로 당당히 세계무대에 선 (주)한성은 최근 내부적인 관리 시스템을 더욱 철저히 정비하는 동시에 더욱 큰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변화를 추진 중이다. 그동안 쌓아온 노력들이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한 시점에서 안팎으로 더욱 내실을 다져 장기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까다로운 고객사의 요구조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더욱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백승원 대표이사는 “자동차 전체를 보면 작은 부품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이 부품의 결함은 자동차 전체의 성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작은 문제가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고, 이러한 문제는 직접적으로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주)한성이라는 공든 탑이 제품 하나의 작은 결함으로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는 고객보다 더욱 꼼꼼하고 까다롭게 제품을 탄생시켜 나가고 있다.

효율적 경영으로 기업이 본보기 될 것!

글로벌 고객사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제품 관리에 나선 백승원 대표이사는 내부적인 경영 역시 대대적으로 재정비하면서 효율성을 한 층 끌어올렸다. 그는 “합리적인 경영을 통해 내부적인 효율성을 높여야,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낭비를 줄이는 노력을 통해 원가절감에 앞장설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그의 이러한 노력 덕에 (주)한성은 최근 생산 효율이 한 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을 통해 자신의 분야뿐 아니라 모든 공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된 직원들은 전체 공정의 흐름에 맞게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생산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한편, 자재의 활용에 대한 이해도 넓어져 자원 낭비도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자동화 기업과의 기술교류를 통한 공장자동화는 (주)한성의 또 다른 경쟁력으로 주목받으며 업계의 본보기가 되기도 했다. 현장 자동화의 중심에 서 있는 로봇 역시 시스템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고온의 현장에 맞는 그리퍼와 생산성을 실현하면서 효율성을 높인 대표적인 성과로 손꼽히고 있다.

백 대표이사는 “컨설팅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볼 생각도 가지고 있었지만, 회사를 가장 잘 아는 내부 인력의 노력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에 직원들과 힘을 모아 직접 재정비에 나섰다”며 이러한 변화의 배경을 밝혔다.

한국 뿌리산업의 자존심 지켜나간다

부쩍 늘어난 생산량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적인 재정비와 생산 규모 확장으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 (주)한성. 많은 기대 속에서 2014년을 맞이한 그들은 내·외적인 혁신을 실천으로 옮기는 동시에 정부과제를 통한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새로운 도약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들은 “회사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열처리 산업이 한국의 대표적인 뿌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열처리 산업에 있어 한국이 가진 가능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주)한성은 정부의 정책과 관련한 제언을 꾸준히 전달하는 한편, 관련 심포지엄에도 토론자로 참석하며 업계를 위해 힘을 보태는 등 다각적인 노력도 병행해왔다. 백승원 대표이사는 “열처리 산업이 국가 뿌리산업으로 불리고 있지만 사실 제대로 된 브랜드조차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업계의 많은 목소리를 대신해 힘을 보탤 생각”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단순히 기업의 이익이 아닌 국가 근간인 열처리 산업의 발전을 함께 이끌겠다는 각오다.

기업의 성장이 계속될수록 더욱 철저하게 내실을 다지며 더욱 먼 미래를 준비해온 (주)한성. “한국의 뿌리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해외무대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그들의 바람처럼 앞으로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그날을 기대해본다.

 

 

(주)한성 www.hs-ht.com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국내 뿌리산업의 자존심, (주)한성의 이름으로 지켜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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