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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면에서 타당성을 확보한 호주의 에너지 저장

여기에 2014. 11. 7. 10:05

호주 전력 시장에서 에너지 저장(Energy Storage)은 재무적인 면에서 이미 타당성을 확보하였으며, 배터리를 이용한 에너지 저장은 비즈니스 관계자나 네트워크 운영사뿐만 아니라 주택 보유자들에게도 머지 않아 매력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회사인 Verdant Vision의 Andrew Simpson은 배터리 저장이 오프그리드(Off-Grid) 활용에 있어 바로 생각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선택이라고 말한다.

호주 퀸즈랜드 전력공급 회사인 Ergon Energy는 확대되고 있는 지역 네트워크에 20대의 100kWh급 배터리 저장 설비를 도입하는 결정을 최근 내렸다. 이와 같이 네트워크 운영사들은 유틸리티 단위에서 에너지 저장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Ergon사는 보조금을 받지 않은 배터리 저장 시스템이라도 네트워크 설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 보다 저장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라 밝혔다. 이들은 향후 몇 년간 수 백 건에 달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Simpson은 배터리 저장이 비즈니스 관계자들에게도 경제성 면에서 타당하고 말한다. 이와 같은 일은 전기세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얼마나 많은 전기를 사용하느냐보다는 최대 수요의 단위에 따라 결정되는 수요전력요금(Demand Charges)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더욱 필요하다. Simpson은 배터리 저장은 수요 피크를 절감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비즈니스 관련자들은 이러한 기회에 눈을 뜨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대규모 태양발전 어레이(Array)를 운영하는 물류 운영사에 대한 사례를 들었다. 이들은 태양발전을 통한 전기생산이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수요전력요금에 대한 것은 아니었다. 그 대신 배터리는 과잉으로 생산되는 태양에너지를 저장하였다가 피크 수요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는 "비즈니스 관련 고객들은 저장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이번 주에 열린 노던리버에너지 포럼(Northern Rivers Energy Forum)을 통해 Simpson은 수요전력요금을 줄이는데 어떻게 저장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만약 에너지 저장이 고객들에게 kWh당 70센트의 가치를 줄 수 있다면 이러한 경제성을 충족할 수 있는 수많은 배터리 저장 관련 옵션이 있다. 주택에 적용할 일부 고객들은 배터리 저장기술이 적용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의 요금 체계는 주택 보유자들에게 자가 소비를 권장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배터리 저장 추가도 필요하다. Simpson의 계산에 따르면 태양발전과 저장기술을 결합하는 것은 최소 kWh당 35c의 균등화된 비용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호주 내 많은 지역의 그리드 요금 체계와 동등한 수준이다. 이와 사실은 2016년말까지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지역에 kWh당 66센트의 보너스를 잃어버릴 수 있고, 전기 소매업자로부터 kWh당 6센트를 만족하는 것 대신에 태양발전 시스템을 통해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약 160,000가구에게 특히 관심의 대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증가하고 있는 배터리 저장 기술의 적용은 현재 유틸리티 회사들에게 큰 이슈를 만들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 및 다른 비용에 있어 피할 수 없는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Simpson은 "에너지 저장 기술의 출현으로 유틸리티 회사들에게 딜레마에 빠지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향은 사람들이 그리드로부터 탈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유틸리티 회사들은 이와 같은 이슈를 최우선 해결문제로 놓고 고객들이 그리드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계획이 요금 개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든 아니든 간에 기존과는 다른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Simpson이 제안하는 하나의 옵션은 주택 지역에 마이크로 그리드를 구축하는 일이다. 여기서 네트워크는 저장 장치를 중심으로 재구조화되며, 타당성이 있을 때만 도매시장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방법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퇴자 마을은 이러한 일을 수행하기에 최적의 장소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콘셉트를 소도시 단위에 적용한다고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 Simpson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실제가격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주었다. 하나의 예일 수 있지만 배터리 도입 비용은 전체 비용 중 일부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산 수명, 사이클, 효율 및 자본비 등은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었다.

Simpson은 테슬라의 기가팩토리가 배터리 저장 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을 믿지 않는다. 이는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가 가정에 사용하기에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파나소닉과의 거래로 이미 호의적인 배터리 가격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테슬라에게 배터리 가격이 kWh당 150 달러까지 하락하는 것이 고정식 시장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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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경제성 면에서 타당성을 확보한 호주의 에너지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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