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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동화를 견인하는 (주)홍성메카트로닉스

여기에 2015. 11. 19. 19:21

(주)홍성메카트로닉스 조홍래 대표이사

 

 

<편집자주>

1991년, 국내 기계산업의 부흥기에 설립된 (주)홍성메카트로닉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계 작업의 효율성을 대폭 증가시켰다. 특히 동사는 소프트웨어가 경시되던 시절부터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계 업계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본지에서는 미래를 내다보며 기계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동사를 조명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기계 설계의 혁신을 주도한 (주)홍성메카트로닉스

주조, 단조, 금형 등을 뿌리 산업이라고 한다면, 소프트웨어는 이 뿌리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토지와 같다. 특히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를 필두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이기에 소프트웨어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가 중요시되던 1990년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주)홍성메카트로닉스(이하 홍성메카트로닉스)를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동사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얕았던 1991년, 20년 뒤를 내다보며 설계자들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 지금까지 기계 산업 발전의 거름이 되어 왔다.

 

“기계 제작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설계를 빠르게 할 필요가 있었고, 이러한 설계 작업을 서포트하기 위해 CADMEL Ver 1.0을 처음 선보였다”는 홍성메카트로닉스 조홍래 대표이사는 “20년 전 이미 시간이 지날수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전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드웨어의 기술이 발전할수록 단가는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의 부가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자동화 기계를 제조하며 자체적으로 필요성을 인식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던 동사는 이제 오히려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변모했다.

“당시 불법복제가 성행하는 등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지인들이 만류했다”는 그는 “그러나 오랫동안 집적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설계 소프트웨어의 효용성을 극대화해주는 당사의 소프트웨어들이 점진적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CAD 설계 작업 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CADMEL

홍성메카트로닉스의 소프트웨어를 논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라인업이 바로 CADMEL이다.

“1991년 처음 선보인 CADMEL은 CAD용 기계 설계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이 사용되며, 국내 최다 KS, JIS, ISO 규격품과 각 메이커들의 부품 데이터가 내장되어 있다”는 조 대표이사는 “CAD용 기계 설계 분야 설계자에게 실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5,000만여 개의 기계요소 및 주요 메이커 사양에 대한 자료를 수록함으로써 정면, 평면, 측면 등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즉시 도면화가 가능한 CAD 응용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CADMEL은 풍부한 기계관련 심볼 라이브러리를 제공함으로써 설계자의 단순 반복 작업을 최소화함으로써 정확성과 더불어 설계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최대한 절감해준다. 이와 더불어 설계에 필요한 사양선정에 도움을 주고, 계산이 필요한 부품의 경우 계산 기능과 바로 연결해주며, 최소한의 시간으로 부품을 원하는 형태로 작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에 대해 조 대표이사는 “전용기 및 자동화 장비, 일반 기계 설계를 비롯해 기계관련 제품 디자인 등에 적용 가능한 CADMEL은 최소한의 하드디스크 용량(10M)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장한다”고 전했다.

 

 

 

 

 

 

작업한 데이터 관리도 편리하게!

CADMEL과 더불어 CADMAS 역시 주목해야 될 제품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CADMEL이 지원하는 5,000만여 개의 표준 부품 라이브러리는 물론 CADMAS 3D 기능, B.O.M 기능, 심볼 및 유틸리티 기능 도면 작성에 있어 꼭 필요한 기능들을 보다 쉽고 편리하도록 제공함으로써 설계의 신속성과 작업의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CADMEL에서 제공되는 라이브러리의 부품 사양을 입력만 하면 초보자도 능숙하게 3D모델링 형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고, 규격에 맞는 사양을 입력함으로써 더욱 정확하고 정밀하게 3D모델링의 형상으로 부품 설계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CADMAS B.O.M의 B.O.M은 Bill of Materials의 약자로, 부품식별코드, 부품의 수, 길이, 중량 등 제품 생산에 관한 정보가 들어 있는 목록을 말하며, 때로는 부품표를 지칭하기도 한다. 이 기능을 이용해 CADMEL과 CADMAS의 기능 외에도 사용자가 작도한 부품을 수치화해 저장함으로써 원활한 부품 도면 관리가 가능하다.

 

조 대표이사는 “CADMAS는 기계 설계자에 의해 20년간 발전해 온 전문적인 소프트웨어로서, 기계설계 전반의 완벽한 B.O.M 기능을 제공한다”며 “CADMAS를 이용한 표준부품은 이미 자신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그 데이터를 이용해 자동으로 작성되는 부품목록기능, 부품번호 정렬기능 등은 엑셀과 같은 여타의 소프트웨어와의 데이터 자동 연동으로 ISO인증 등 회사의 설계 표준화를 요구하는 경우에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밖에도 CADMAS는 설계에 필요한 각종 공학계산식들이 직선왕복장치, 공업역학, 재료역학, 기계설계, 유체역학, 열역학 등 종류별로 분류되어 손쉽게 데이터 계산 및 데이터 출력이 가능하고, 대화상자 형태로 제공되는 치수기입 기능과 각종 유틸리티 블록 라이브러리 등을 지원한다.

 

 

 

 

 

 

 

국내 기계산업계의 조력자 ‘홍성메카트로닉스’

기업 설립 당시 이미 십수 년 앞을 내다보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온 홍성메카트로닉스의 조 대표이사는, 아직까지도 국내 기계산업계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이 더욱 개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처음 제품 마케팅을 진행할 때부터 소프트웨어 브랜드 네임과 홈페이지 도메인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그는 “그래서 아직도 홍성메카트로닉스라는 사명보다 CADMAS, CADMEL 등 제품 브랜드를 더 잘 알아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이유로 당사의 소프트웨어 제품군이 수입품이라는 오해를 하는 유저도 있지만, CADMAS와 CADMEL은 순수 국내 기술로 탄생된 제품”이라며 “이십 년간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는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기계 산업의 동반자로서, 설계 인력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홍성메카트로닉스. 다가올 소프트웨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동사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주)홍성메카트로닉스 ww.cadmas.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설계자동화를 견인하는 (주)홍성메카트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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