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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고부가 EVA 설비투자로 세계시장 제패 본문
한화토탈 EVA
한화토탈이 세계 최초 관형 반응기 중합 공정을 통한 상업생산과 제2 EVA 공장 증설 등의 설비투자를 통해 고부가 EVA 제품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토탈은 자사의 태양전지 봉지재용 EVA 제품(이하 태양전지용 EVA)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한화토탈은 35만 톤 규모의 전 세계 태양전지용 EVA 시장에서 약 35%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EVA는 Ethylene Vinyl Acetate(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의 약자로 운동화 밑창부터 태양전지 소재까지 사용되는 대표적인 합성수지 제품이다.
특히 초산 비닐(Vinyl Acetate Monomer, VAM)의 함량에 따라 범용과 고부가 제품으로 나뉘는데 태양전지 봉지재용 EVA는 초산 비닐 함량이 28% 이상인 고부가 제품에 속한다.
한화토탈은 범용 EVA 제품의 경우 향후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앞세운 중국과 규모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대신 기술 격차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 EVA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화토탈은 지난해 관형 반응기 중합 공정을 적용한 EVA 2공장을 완공하며 세계 최초로 관형 반응기 중합 공정을 통한 태양전지용 EVA 상업생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한화토탈의 태양전지용 EVA는 독창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중국, 중동 등 경쟁국들과 격차를 벌이기 위해 고부가 제품 개발 및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화토탈은 국내 석유화학사들 중 유일하게 PP 중합촉매를 독자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2014년 2월에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없는 친환경 PP 촉매 개발에도 성공하는 등 고부가 석유화학제품 포트폴리오의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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