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기계
수직사출기 외길을 걸어온 (주)원일유압 본문
독일 콘티넨탈사와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대한민국 대표 수직사출기 제조 전문기업 (주)원일유압이 해외 무대에서 한국 기술력의 가치를 높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콘티넨탈(Continental)사에서 (주)원일유압 수직사출기의 뛰어난 품질과 성능을 높이 평가하며 동사의 기술력에 대해 호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1871년에 설립된 콘티넨탈은 타이어, 브레이크, 엔진 부품 등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독일 하노버에 본사가 있으며 헝가리와 중국, 인도, 멕시코 등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우디, BMW, GM, 벤츠, 오펠, 포르쉐, 르노, 볼보, 미쯔비시, 닛산,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콘티넨탈의 제품을 사용 중이다.
(주)원일유압 신두호 대표이사
(주)원일유압이 이러한 세계적인 기업인 콘티넨탈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이다. 독일과 일본 장비 위주의 설비구매 의존도 축소를 위해 전 세계의 제품을 비교해보던 콘티넨탈이 (주)원일유압 기계의 성능을 높이 평가하며 장기 공급계약 파트너십을 제안한 것이다. 이는 국내 수직사출기 기업 중 유일하게 (주)원일유압이 선택된 것으로, 이후 동사는 콘티넨탈 공장에 연간 30대 이상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콘티넨탈 관계자는 “(주)원일유압 수직사출기가 가동된 지 3년이 넘었는데 트러블이 한 번도 없었다”며 “기계의 성능, 가격 모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원일유압과의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주)원일유압은 콘티넨탈과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지난 2013년 ‘1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콘티넨탈사에 적용된 (주)원일유압의 수직사출기
시대를 이끄는 제품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약 50년에 이르는 (주)원일유압의 역사는 국내 수직사출기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당시 일본을 비롯한 외산들이 점령했던 수직사출기 시장에 (주)원일유압은 국내 최초 수직사출기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원일공작소’라는 이름으로 수직사출기의 개발 소식을 알린 그들은 잇따라 유압식 하네스 전용 사출기와 정밀 부품 사출이 가능한 중앙 집중식 비례유압 사출기, 로터리 방식의 사출기를 선보이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갔다. 특히 2006년 세계 최초로 지상에서 턴테이블까지의 높이를 900㎜로 낮춘 저상형 사출성형기 WL-VT시리즈의 개발에 성공해 특허를 출원하면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신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사업을 이어오는 동안 사옥 확장과 제2공장 설립 등 규모에 있어서도 큰 성장을 이뤘지만, 이러한 성장 역시 기술적 발전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원일유압 신두호 대표이사(右)와 콘티넨탈사 관계자
품질과 서비스, 기업의 기본에 충실하라
긴 시간 동안 국내 최고의 수직사출기 전문기업으로 확고한 위상을 다져오면서 국내의 자동차, 휴대폰, 전기·전자 부품 현장에 무수히 많은 제품을 공급해온 (주)원일유압. 그들이 긴 시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온 비결에 대해 신 대표이사는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추구해오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해온 것 같다”고 대답했다. 특별하지 않은 비결이지만 기본에 충실한 노력들이 가장 큰 성장 동력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의 말처럼 (주)원일유압은 제품에 대한 탁월한 성능과 실시간 A/S로 창업초기부터 높은 고객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초정밀 사출 현장에서도 적용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잔고장 없는 메커니즘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예기치 않은 고장에 대해서는 완벽하고 신속한 서비스로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해 신뢰성을 높여 온 것이다.
저상형 수직사출기
“좋은 기계를 만들고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며 신두호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이러한 기본을 향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주)원일유압은 최근 충남 아산지역에 3,500평 규모에 이르는 부지를 확보하고,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동사는 본사와 2공장의 통합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품 개발과 품질관리에도 더욱 많은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원일유압 www.iwon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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