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기계
시선 집중! 국내 최초 한국형 콜라보레이션 로봇 ‘OPTi’ 본문
델타로봇 ‘Laser 시리즈’를 런칭해 국산 로봇의 자존심을 지켜온 (주)오토파워가 최근 국내 최초로 인간과 협업이 가능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로봇 ‘OPTi’를 개발, 출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한눈에 집중시키고 있다. 인간-로봇 협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오토파워의 콜라보레이션 로봇의 판매 소식은 제조 업계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동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 OPTi를 본지에서 소개한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주)오토파워 정광수 이사
국내 최초 한국형 협업로봇 탄생
2000년에 설립된 (주)오토파워(이하 오토파워, 대표이사 이영진)는 로봇 전문 기술혁신형 기업으로서, 세계적인 수준의 로봇 기술력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금까지 다양한 로봇 기술 및 제품 개발을 통해 로봇분야에서 그 내공을 쌓아왔다.
최근 동사는 주력제품인 델타로봇에 이어, 국내 최초로 인간과 협업이 가능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로봇 ‘OPTi’를 개발, 출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로봇 메이커로 발돋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토파워의 정광수 이사는 “개발은 지난 2009년, 한국기계연구원과 양팔로봇을 연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중공형 감속기, 모터, 엔코더, 브레이크를 개발했는데 그때 제어기를 제외한 나머지 모듈 및 하드웨어를 우리가 개발했다.”며 OPTi의 개발배경을 전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간과 협업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이 진행되는 등 인간-로봇 협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토파워는 훨씬 이전부터 이 로봇을 개발해 한국, 그리고 우리 산업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이제, 오토파워는 한국형 콜라보레이션 로봇으로 새로운 도전을 향한 첫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인간과 협업이 가능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로봇 ‘OPTi’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을 목표로 개발된 OPTi
오토파워가 개발한 OPTi는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을 목표로 개발된 로봇이다. 구동모듈을 살펴보면 전원을 켰을 때 초기화 작업을 하지 않고 바로 앱솔루트 멀티턴 엔코더 값을 가져오며, 브레이크도 산업용 로봇에 적용되는 브레이크를 사용했다.
또한 로봇 하단에 작은 베이스 내에 전원장치 및 제어기를 포함시킨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로봇은 외부 전원선과 상위 제어기의 통신선만 연결하면 구동이 가능해 설치가 간편하다.
“우리의 로봇은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축의 수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는 정광수 이사는 “모듈 타입으로 제작된 로봇인 만큼, 6축 뿐만 아니라 5축, 4축 심지어 3축까지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오버차지를 방지할 수 있고, 더불어 링크의 길이 변화, 모듈의 조합을 통한 페이로드의 변화와 더불어 로봇 엔드이펙터로 인한 간섭으로부터 보다 자유로울 수 있다.”고 로봇의 장점을 설명했다.
인간-로봇 협업의 핵심 기능은 바로 ‘안전’
콜라보레이션 로봇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 중의 하나가 바로 ‘안전 기능’이다. 오토파워의 OPTi는 얼마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정광수 이사는 “기존 콜라보레이션 로봇과는 다른 업그레이드된 안전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OPTi는 압력뿐만 아니라 충격까지 고려해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현재 특허 출원을 준비하는 중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세이프티 기능과 차별성을 두면서 더욱 강력해졌다.”고 덧붙여 말했다.
오토파워는 이런 안전 기능 외에도 감속기 출력축의 절대위치를 검출하는 방법과 활성화 함수, 토크 보상기를 이용한 속도 리플 억제 방법, 그리고 SVPWM 방식의 3상 인버터에 대한 데드타입 보상 방법과 로봇 관절 모듈용 브레이크 장치 및 OPTi 상표권 등을 출원하는 등 콜라보레이션 로봇과 관련한 다양한 특허로 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로봇산업에서 승승장구한 모습 보여줄 것!
델타로봇 ‘Laser 시리즈’를 런칭해 국산 로봇의 자존심을 지킨 오토파워는 그간 식음료의 Pick&Place 공정에 한정된 델타로봇의 적용분야를 기계, 자동차, 전기, 전자, 반도체, 식음료, 제약, 교육,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자동화 실적을 만들며 산업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제는 또 다른 신제품 OPTi를 통해 그들의 무한한 능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콜라보레이션 로봇은 트렌드가 되어 가고 있는 상태고, 실제로 당사에서는 오래 전부터 해당 타입의 로봇을 어필해왔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타입의 로봇이 알려지기 시작한 게 몇 해 되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생각보다 많은 유저들이 콜라보레이션 로봇을 인지하고 있고, 또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인해 구매를 결정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OPTi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 정광수 이사는 “비전, 툴, 이송 시스템을 포함해 로봇과 더불어 주변 공정 프로세스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로봇이 아닌, 로봇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오토파워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선 내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이 되기보다 구성원들이 화합함으로써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가족처럼 편안하고 안정적인 회사가 되었으면 하고, 외적으로는 고객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열정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로봇산업에서 승승장구한 모습을 보여줄 것임을 약속했다.
(주)오토파워 www.autop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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