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기계
에어 밸런스 시스템 및 공장자동화를 책임지는 (주)셀파코리아 본문
(주)셀파코리아는 무거운 제품을 파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에어 밸런스를 개발, 제조하는 기업으로서 이제는 세계 시장에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어느 덧 일본, 독일 등 선진국 제품과 어깨를 견주고 있는 동사는 2013년 3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으로, 본지에서는 이 회사가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갈고 닦아온 경쟁력을 소개한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주)셀파코리아 오완석 대표이사
에어 밸런스 시장 개척한 (주)셀파코리아
중량물을 운반하는 산업현장에서는 언제나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이 문제가 되어 왔다. 자동화가 실현되지 못한 현장의 경우, 제품의 이송을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작업자의 신체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에어 밸런스(Air Balance)는 이러한 문제점을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해주는 아이템으로, 이제는 다양한 제조현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익숙한 제품이 됐다.
(주)셀파코리아(이하 셀파코리아, www.selpakorea.co.kr)는 이러한 에어 밸런스 시스템을 전문으로 개발, 제조하는 기업으로서 지금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셀파코리아의 오완석 대표이사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이래 2000년에 에어 밸런스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이어 2001년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며 “이후 회전완화장치 특허 등록을 비롯해 ISO9001/QS9000인증 및 CE 인증 등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도약기를 맞이했다”고 기업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후 동사는 INNO-BIZ, 벤처기업 선정 및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등 기술집약형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산학협력 등 다방면에서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 현재 에어 밸런스와 이송시스템,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셀파코리아’라는 이름을 우리 제조업계에 각인시키고 있다.
SELPA SYSTEM(AIR BALANCE TYPE)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작업자들의 안전을 책임지다
셀파코리아의 에어 밸런스는 미세한 조작도 자유롭게 가능해 공작기계 등에 가공물을 로딩/언로딩하거나 기계 및 장치 조립 작업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공압 또는 유·공압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특히 방폭 사양에 대한 대응도 가능할 정도로 기술 대응이 뛰어나다.
오완석 대표이사는 “제어 회로를 통해 자동으로 밸런싱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작업자는 별다른 조작 없이도 상·하·좌·우 삼차원 이동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정밀한 위치 맞춤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며 “또한 갑작스러운 동력원의 단절로 인한 기구와 제품 낙하를 방지하기 위해 낙하 방지회로와 에어 밸런스 암의 갑작스러운 튕김을 방지하기 위한 방지회로를 표준으로 장착하고 있어 작업자와 파지 대상물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셀파코리아의 에어 밸런스는 세미오토 타입으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위치 제어 기능을 배제한 수직다관절로봇과 유사하다.
중요한 기능만을 집약해 보다 라이트(Light)하게 설계된 에어 밸런스는 위치를 작업자가 직접 제어하는 대신 1/3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과 동일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어 가성비가 특히 뛰어나다.
한편 동사는 이 밖에도 경량 레일 및 빔을 이용한 이송시스템까지 함께 아우름으로써 제품의 파지에서부터 적재, 이송까지 토털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SELPA SYSTEM(JIB TYPE)
태양광 등 사업 다각화로 성장 모멘텀 확보
지난 2008년, 셀파코리아는 태양광에너지 사업부를 신설했다. 동사는 태양광 폴리실리콘 이송용 HARVESTER 개발에 성공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오완석 대표이사는 “친환경 대체에너지의 대표적인 설비인 태양광발전의 원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 설비에 적용되는 설비들을 공급하고 있다”며 “폴리실리콘 생산에서부터 이송, 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서 어떠한 오염 없이 적용이 가능한 이 시스템은 현장 맞춤형으로 공급되고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SELPA SYSTEM(대형유리 핸들링)
(주)셀파코리아, 에어 밸런스로 세계와 경쟁하다
국내 제조업계에 에어 밸런스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동사는 지난 2012년 일본 지사를 설립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내수대비 수출 비중이 30%가량으로 특히 일본 시장에 주력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라고 전한 오완석 대표이사는 “일본의 요구를 만족시켜주면 세계의 어느 국가라도 수출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은 품질에 대한 요구가 까다롭다. 하지만 동사는 현재 일본에 다이렉트로 수출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2013년 3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제품의 경쟁력을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뿐만 아니라 필드 경험이 가장 풍부한 엔지니어와 유능한 설계자들은 셀파코리아의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로, 이를 통해 기술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신속하게 수행함과 더불어 일본 제품과 품질의 갭을 줄인 것이 해외 시장 공략의 중요한 디딤돌이 됐다”고 귀띔했다.
한편 향후 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그는 “국내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수출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전하며 “점진적으로 기술을 업그레이드해오며 선진국 제품과 비교해도 사용에 있어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제품이 발전했다. 이제 남은 것은 기술을 뒷받침할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에어 밸런스 시장의 개척자이자 세계 시장에서 Made in Korea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셀파코리아. 세계와 어깨를 견주고 있는 동사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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