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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성장 동력에 주목하는 글로벌 화학기업들

여기에 2013. 9.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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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의 싱가포르 부틸고무공장 전경

글로벌 화학 시장, 아시아 성장률이 유럽 압도
2001년에는 1조 8천억 달러였던 세계 화학 산업 시장의 규모가 2012년 3조 7천억 달러로 성장했다. 이와 같은 성장을 이끈 아시아 지역은 2009~2020까지 연간 평균 약 4~5% 매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유럽 화학 매출은 2020년까지 매해 2% 미만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이런 변화는 매우 놀라운 것으로, 아시아 지역에 현존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아시아의 성장 동력에 힘입어 높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 

글로벌 화학 기업들, 아시아 시장 공략 총력
이러한 추세에 맞춰 글로벌 화학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구애가 눈에 띄고 있다.
독일계 특수화학 기업 랑세스는 아시아 자동차 산업을 겨냥한 하이테크 플라스틱 응용부품 개발센터를 오픈했다. 2013 차이나플라스 참가로 아시아 고객들에게 기술력을 뽐내기도 했으며, 올 초에는 중국 님보에 무기안료 신규공장을 건립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설립 이래 가장 큰 투자를 통해 싱가포르 주롱섬에 연산 10만 톤 규모의 신규 부틸고무 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랑세스의 악셀 C. 하이트만(Axel C. Heitmann) 회장은 “랑세스 설립 이래 가장 큰 투자를 통해 건립한 이번 부틸고무 공장은 랑세스가 아시아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이 지역의 미래 이동성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종합화학회사 바스프 역시 지난 2011년 전남 여수에 9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선진국대비 높은 잠재성 보유한 아시아 시장
프로스트 앤 설리번 아태지역 화학 및 원자재, 식품 산업부의 크리티카 타이아가라잔(Krithika Tyagarajan) 선임 이사는 “다른 선진국들에선 매출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아시아 지역의 화학 산업은 매년 7%의 성장을 보일 것이다. 화학산업은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수요를 통해 성장을 이루어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트야가라잔 선임 이사는 “많은 화학물질에 대한 아시아 지역의 1인당 소비량이 선진 시장보다 낮다는 점이 이 개발도상국들이 아직 손길이 닿지 않은 거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주택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인지 눈으로 확인하는 데는 아시아 건설 산업을 살펴보는 것이 좋은 예가 된다. 콘크리트 혼합제, 페인트, 코팅, 그리고 보호 코팅 등의 건축재료용 화학제는 인도나 중국과 같은 기존의 거대 시장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같은 개발 시장에서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세계 화학 산업 형성에 일조하는 메가트렌드
아시아 지역 성장뿐 아니라 메가트렌드 역시 세계 화학 산업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 도시화는 기능성과 더불어 에너지 효율성이 요구되는 화학물질 및 원자재가 필요한 스마트 시티와 친환경 도시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여기에는 스마트 윈도우, 충전지 원자재, 담수화용 물질, 그리고 태양열과 풍력 등 그린 에너지를 위한 원자재가 포함된다. 
트라가라잔 선임 이사는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화학물질이 크게 필요하다. 개발 시장에서 의료 비용이 고가라는 점과 양질의 치료에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이 화학 산업이 비만 방지, 심혈관 건강, 체중 관리용 솔루션을 강화시켜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한다. 오메가3를 비롯해 건강 기능성 성분과 체중관리 성분에서 역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에는 과학적 증거가 핵심이다.”라고 당부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아시아의 성장 동력에 주목하는 글로벌 화학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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