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기계

(주)에스엠플라텍, (주)일본제강소(JSW)와 손잡다 본문

산업뉴스/기업탐방

(주)에스엠플라텍, (주)일본제강소(JSW)와 손잡다

여기에 2015. 5. 28. 14:26

1988년 설립 이래 앞선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로 Twin Screw Extruder Compounding System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주)에스엠플라텍이 최근 (주)일본제강소(JSW)와 M&A를 체결했다는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했다. 동사는 이번 M&A를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세계무대로의 활동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으며 JSW 역시, (주)에스엠플라텍의 기술과 서비스를 높이 평가하며 두 기업이 일으킬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컴파운드용 이축혼련압출기의 글로벌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친 (주)에스엠플라텍의 M&A 소식과 향후 사업계획을 본지가 들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인물.JPG

▲ (주)에스엠플라텍 김영길 대표이사


(주)에스엠플라텍, 일본 기업 JSW와 M&A 체결 발표


Twin Screw Extruder Compounding System 분야의 선두기업 (주)에스엠플라텍(SM PLATEK, 이하 에스엠플라텍)이 최근 (주)일본제강소(이하 JSW)와 M&A(인수합병)를 체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스엠플라텍의 김영길 대표이사는 “2015년 4월 22일에 JSW가 에스엠플라텍의 주주와 주식양도계약서를 체결함으로써 당사는 2015년 5월 8일부터 JSW의 연결대상 자회사가 되었다”라고 이번 M&A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일본 기업 JSW는 대형조립기, 컴파운드용 이축혼련압출기, 중공성형기, 사출성형기, 필름/시트 제조장치 등 플라스틱 제품 제조에 관련된 업스트림(Upstream)에서부터 다운스트림(Downstream)까지의 각종 기계장치를 취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JSW는 컴파운드용 이축혼련압출기 분야에서 소형기, 대형기, 가스제거/탈수 등 각종 용도에 대응하는 폭넓은 라인업과 풍부한 납품실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높은 시장 점유율로 세계 최고의 종합수지기계 제조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JSW는 중기경영계획의 기본방침으로 ‘연합추진’을 내걸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성형기 사업에서의 자본업무제휴, 필름/시트 장치 분야의 사업인수, 인도 단강품 제조사와의 라이선스 계약, JSW AFTY의 설립에 따른 성막 사업 진출 등 대내외적으로 기업 규모를 키우고 있고, 이번 에스엠플라텍의 계열사화도 이러한 방침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시회.jpg


컴파운드용 이축혼련압출기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


에스엠플라텍은 이번 M&A를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세계무대로의 활동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JSW도 마찬가지로, 에스엠플라텍의 기술과 서비스를 높이 평가하며 두 기업이 일으킬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길 대표이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컴파운드 관련 수요가 플라스틱 생산량의 증가에 맞춰 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축혼련압출기의 고기능 시장을 주도하는 JSW와 범용기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에스엠플라텍이 힘을 합치면 컴파운드용 이축혼련압출기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에스엠플라텍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50%정도 된다. 국내 압출기 메이커로서는 해외 수출이 큰 편이지만 현재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로, 해외시장을 더욱 공략할 수 밖에 없다.”며 “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JSW와 힘을 합쳐야 하는 부분이 있다. 해외시장 요구에 기술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부분을 해소해 줌으로써 시장 공략을 더욱 활발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동사는 이번 M&A 체결에 따라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의 국가들을 공략하며 국내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을 키우는 것에 주력할 방침이다.


cats.jpg


범용, 고기능성 이축혼련압출기 각각의 특징 살린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에스엠플라텍과 JSW는 앞으로 영업정보 공유, 영업거점 상호활용, 신형기종 공동개발, 서비스 체제 내실화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이축혼련압출기의 중·고급기 시장에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그룹사로 성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에스엠플라텍의 TEK 시리즈는 주로 스크류 지름 100㎜ 이하의 컴파운드용 이축혼련압출기의 글로벌 스탠더드 기종으로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는 표준 컴파운드 시장의 수주 확대를 실현할 예정이며, JSW의 TEX 시리즈는 스크류 지름 100㎜ 이상의 이축혼련압출기로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 TPV 등 고기능성 소재와 특수 컴파운드 용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김영길 대표이사는 “에스엠플라텍이 범용 컴파운드 시장을, JSW가 범용 외 고기능성 용도의 제품에 주력하게 된다”며 “각각의 특징을 살려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말했다.
또한 에스엠플라텍은 JSW와의 기술 공유를 통해 지금까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해 온 기계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갈수록 고출력, 고토크형의 이축혼련압출기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수지의 열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계적으로 강인해야 하고, 수지를 가공할 때 저속에서 높은 힘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김 대표이사는 “JSW는 이런 기계 메커니즘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력으로 고기능의 이축혼련압출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JSW가 부사장과 실무기술자를 파견해 현재 에스엠플라텍에 상주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소재기술 및 수지기계 관련 개발 노하우 등의 기술적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며, 향후에는 기존 모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출.jpg


(주)에스엠플라텍,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


작년 불황 속에서도 에스엠플라텍은 창업 이래 최고 매출을 올렸다. 특히 해외시장의 성과가 좋아 2014년 12월 5일에는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영길 대표이사는 “올해 5개의 해외 전시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는 3년 안에 해외 에이전트를 40개로 만들어 공식적인 해외 채널을 늘리는 것”이라며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수출 비중을 높일 계획을 전했다.
또한 동사는 JSW와의 프로세스 노하우 공유, 서비스 네트워크의 상호 활용 등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며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JSW와 ‘333 목표’라는 공통의 계획을 세웠다”는 김 대표이사는 “3년 후에 300억 원 매출, 30억 원 순이익을 목표로, 내면적으로나 외형적으로 큰 성장을 이룬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오랜 역사만큼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과 함께 발전해가는 기업 ‘에스엠플라텍’. 다변화된 시장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글로벌 기술 리더를 지향하는 그들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에스엠플라텍 www.smplatek.com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주)에스엠플라텍, (주)일본제강소(JSW)와 손잡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