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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타시스, 기자간담회 개최하고 세계 최초 풀 컬러 멀티 소재 3D 프린터 J750 출시

여기에 2016. 5. 31. 14:09

다니엘 톰슨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지사장은, 스트라타시스는 현재 프로토타입 시장에서의 성공을 제조분야로 확장 중이라고 피력했다.

Industry 4.0 및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가 전 세계 제조업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3D프린터가 과거에 비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Industry 4.0이나 IIoT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가 주목하고 있는 생산방식 변화 가운데 하나가 커스터마이징된 다품종 소량생산이기 때문. 
앞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개별 사양의 제품을 소량으로 빠르게 제작해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기업만이 성장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이들 새로운 제조 트렌드가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제조기업의 도전과제로서, 3D 프린터는 다품종 소량생산, 커스터마이즈된 제품 생산이라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표 주자에 해당한다.
이러한 빠른 시장변화를 가장 잘 타고 있는 기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스트라타시스(Stratasys)다. 3D 프린터의 부상과 함께, 최근 몇 년 새 부쩍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스트라타시스가 Industry 4.0이나 IIoT 구현을 앞당길 수 있는 또 한 번의 혁신을 이뤄냈다. 세계 최초로 풀 컬러 멀티 소재 3D 프린터인 J750을 발표한 것. 
스트라타시스는 지난 4월 2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간담회 현장에서 다니엘 톰슨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지사장과 프레드 피셔 스트라타시스 재료·어플리케이션 제품 이사가 J750의 베일을 걷어냈다. 
스트라타시스는 행사를 통해, J750은 36만여 가지 이상의 색상과, 단단한 재질부터 고무재질, 투명재료 및 불투명재료에 이르는 폭넓은 재료의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야흐로 커스터마이즈된 다품종 소량 생산과 디자인 경쟁력이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들어서 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프레드 피셔 스트라타시스 아태지역  재료·어플리케이션 제품 이사가 J750이 구현한 4 가지 혁신을 설명하고 있다.

3D 프린터란 디지털 데이터에서 곧바로 실제 사물을 제작하는 장비를 뜻한다. 미국 오바마 정부의 지원 등에 힘입어 최근 몇 년 새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 3D 프린터는, 현 단계에서는 프로토타이핑 수요가 압도적이다. 그러나 향후 제조분야에서의 3D 프린팅 수요가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스트라타시스를 비롯한 3D 프린터 업체들이 프로토타이핑에서 제조분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 걸맞게, 스트라타시스가 지난 4월 27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의 멀티컬러 복합재료 3D 프린터인 J750을 출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다니엘 톰슨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지사장과 프레드 피셔 스트라타시스 재료·어플리케이션 제품이사,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이 됐다. 디자인 업계를 주도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인 이노디자인의 기업색깔에 맞춰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간담회 장소로 선택한 점도 스트라타시스의 센스를 보여준 대목 가운데 하나.
이 J750은 세계 최초의 풀 컬러 멀티 소재 3D 프린터라는 점에서 관련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스트라타시스의 행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프로토타입 시장에서의 성공을 제조분야로 확장 중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다니엘 톰슨 지사장은 ‘사물이 만들어지는 방법으로 생활을 혁신한다’라는 것이 스트라타시스의 기업비전이라고 밝히고, 이날 발표한 J750은 자사가 밟아온 25년 혁신의 역사를 또 한 번 증명하는 3D 프린터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오브젯(Objet)이 2가지 소재를 사용하는 멀티소재 프린터를 발표한 이후, 7년 후 3개의 머트리얼을 사용할 수 있는 Objet Connex3가 발표됐고, 이번에 세계 최초로 풀 컬러 멀티 소재의 3D 프린터를 발표하게 된 것.
톰슨 지사장은 스트라타시스는 최근, 오브젯과 스트라타시스의 조직이 합쳐지면서 양 브랜드의 솔루션을 통합해서 각 버티컬 시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으며, 프로토 타입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현재 제조산업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톰슨 지사장은 자사가 이 새로운 시장에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트너 조사기관의 발표자료를 근거로 설명했다. 가트너 조사에 의하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CAD 기준으로 3D 프린팅 관련 시장이 7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스트라타시스는 이러한 성장세와 맞물려 이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고무되어 있다고 말하고, 아시아시장은 특히 프로토타이핑 부분에서 강하기 때문에 툴링과 제조부분에서 성장할 여지가 남아있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3D 프린팅이 강세로 3D 프린팅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있어서, 자사가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톰슨 지사장은 한국은 성숙된 시장으로, 프로토타입과 관련해서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스트라타시스는 고객과 함께 여정을 밟아나가면서 자사의 시장을 제조나 툴링 분야의 시장으로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노디자인 김영세 회장이 J750으로 개발한 헤드폰을 소개하면서, IoT의 경쟁력은 디자인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시장에서 컨셉 모델링 솔루션 강화하기 위해 메이커봇(MakerBot) 채널 확대
그는 또 한국 시장에서는 최근, 3D 프린터의 대형 수요처 가운데 하나인  컨셉 모델링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인 메이커봇(MakerBot)의 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어카운트 관련 팀을 강화해 고객과 채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2020년 전체 프로토타이핑 수요 중 50%를 3D 프린팅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50% 가운데 상당부분을 스트라타시스가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프로토타이핑 시장에서의 자사의 성장기회를 자신하는 한편, 툴링 부분은 10년의 기간 동안 100억 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자사가 제품혁신을 지속한다면 이 시장에서도 큰 부분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제조부분은 3D 프린팅이 차지하는 부분이 0.1%로 확대되어 약 150억 불의 규모가 예상이 되며, 역시 이 시장에서도 스트라타시스가 큰 성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J750은 사실주의(Realism), 다변성(Versatility), 생산성(Productivity)이라는 세 가지의 중요한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하고, J750은 정식 출시 전에 베타 시기를 거쳤으며, LAIKA사를 비롯한 Outter Box, 이노디자인 등의 고객사례를 통해 스트라타시스가 3D 프린팅을 다시 한 번 발명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였다고 강조했다.

J750, 프린터 헤드 자체의 혁신과 워크플로 간소화 실현 
이어서 프레드 피셔 스트라타시스 아태지역  재료·어플리케이션 제품 이사는 J750은 폴리젯 프린터로서는 4세대 제품, 멀티 머트리얼 제품으로서는 3세대 제품에 해당하며, 포토폴리머 재질을 사용할 수 있는 프린터로서는 가장 혁신적인 역량을 제공한다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피셔 이사는 J750의 혁신을 4 가지로 설명했다.
첫 번째는 6개의 재료를 동시에 혼합해서 모델이나 프로토타입 제작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며, 두 번째 혁신은 이것이 가능해지면서 전체 워크플로(작업과정)가 간단해졌다는 점이다. 
그는 과거 디지털 파일이 물리적 프로토 타입으로 만들어지기까지 공수가 많이 들고,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이 끊임없이 의사결정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이것이 3D 프린팅을 도입하는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는데, J750 출시로 디지털로 이루어지는 부분이 감소되면서 디자이너와 소프트웨어가 줄어들고, 3D 프린터로 인풋이 가능한 파일 포맷수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엔지니어가 현재 3D 프린터로 나온 아웃풋을 가지고 폴리싱 등과 같이 추가적으로 해야 할 작업이 줄어들었다는 설명. 또, 6개의 재료를 동시에 혼합해서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36만까지의 다양한 컬러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불투명 재료부터 투명한 재료, 경질의 재료부터 고무재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 물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여러 다양한 재료를 단일 작업 또는 단일 파트에서 한 번에 프린팅이 가능하다는 설명.
또 J750은 프린트 헤드 자체의 혁신을 실현하면서, 기존의 폴리젯 기종과 비교해서 해상도가 좋아지고, 디테일이 뛰어나며, 표면이 유연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료 당 많은 노즐을 갖는 새로운 프린트 헤드와 6개의 재료를 대용량으로 수용할 수 있어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레진을 장착해두고 재료를 교환하느라 발생되는 작업 중단을 방지할 수 있고, 디지털 ABS와 같은 산업용 플라스틱 모사 재료의 파트를 기존 대비 절반의 시간 또는 두 배의 해상도로 제작할 수 있어서 프로토 타입에서 물리적 타입으로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과거에 비해 단축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혁신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폴리젯 스튜디오
(PolyJet Studio)’ 라는 소프트웨어가 있다. 폴리젯 스튜디오가 탑재됨으로써, J750의 가장 큰 장점인 간소화된 워크플로 구현이 실현됐다. 폴리젯 스튜디오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보다 쉽게 재료를 선택하고, 디자인 최적화 및 출력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며, 친숙한 디자인 컨트롤 패널을 사용해 색상과 투명도, 그리고 강성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CAD 도구로부터 임포트된 VRML파일을 통해 컬러 텍스처를 설정할 수 있으며, 6개의 대용량 재료를 수용할 수 있어 재료 교체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최신 프린트 헤드로 디지털 ABS(Digital ABS)와 같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뮬레이션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폴리젯 시스템 대비 절반 가까이 단축하는 한편, 단 한 번의 프린팅 작업으로 풀 컬러 및 컬러 텍스처를 다양한 재료로 제작할 수 있어서 추가적인 도색이나 조립 과정을 없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Outter Box 및 Synergy 사 등 J750 성공사례 소개 
피셔 이사는 3D 프린팅이 실제로 가장 많이 적용되는 분야가 Concept Modeling이라고 말하고, 컨셉 모델링은 실제 모델이 어떻게 보이는지 형태나 촉각을 테스팅하는 것으로, 모바일 디바이스 케이스 디자인 업체인 Outter Box사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모바일 디바이스 케이스 업계는 제품 출시시간에 민감하고, 디자인 혁신과 비주얼이 핵심인데, Outter Box사는 J750을 사용해 복잡한 프로토 타입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과거에 비해 훨씬 빠르게 출시하게 되면서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컨셉 모델링에 이어 3D 프린팅이 많이 사용되는 분야가 기능, 엔지니어링 중심의 프로토 타입 분야라고 설명하고, 유럽의 제품 디자인 업체인 Synergy사의 사례를 소개했다. 
시너지 사는 자동차 산업의 애프터마켓에서 사용되는 비상 대응 시스템용 키패드를 재설계하는 프로젝트에 J750을 사용하면서, J750을 도입하기 전이었다면 단 하나의 키패드 패널 프로토 타입을 만들기 위해 여러 곳의 외주업체에 문의를 하고, 본체에는 CNC 가공과 워터 프린팅이 필요하고, 매끈한 마감을 위해 샌딩 작업 후 실리콘 조형과 버튼에 추가로 인쇄작업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하는데 10일에서 2주 정도가 소요될 뿐 아니라, 비용은 유닛 한 대당 700 달러가 드는데, J750을 도입한 후 제작 시간을 단 몇 시간으로 줄이고, 비용은 유닛 한 대당 200달러로 절감되는 이점을 얻었다는 것이 피셔 이사의 설명.
피셔 이사는 J750을 출시하면서 워런티 기간을 업계 최초로 3년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3D 프린터 업계에서는 유례없는 것으로, 제품에 대한 스트라타시스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피셔 이사는 스트라타시스는 3D 프린터 업계의 리더로서 J750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을 제공하고, 고객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하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디자인 경쟁력이 제조산업의 경쟁력
이어서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회장이 등장해 스트라타시스와 협업을 진행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J750의 풀 컬러와 복합 재료 기능을 활용한 이노웨이브(InnoWAVE) 헤드폰과  이노플라스크(InnoFlask) 휴대용 스피커 및 주방기구 등을 직접 선보이면서, 이 제품들은 J750을 사용해서 불과 며칠 만에 만들어낸 결과물들이라고 말하고, 현재 3D 프린터를 사용하면서 디자인에 소요되는 시간이 과거 몇 주에서 며칠로 바뀌고 있으며, 2025년 전 세계 제조의 연간 매출이 2경에 가까운 규모를 보일 것이며, 이렇게 큰 시장이 제조에 남아있는데, 제조 의존도가 28%에 이르는 한국은 총수익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하고, 이것은 제조시장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한국의 제조 경쟁력이 멈춘 것이며, 한국의 제조경쟁력이 멈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중소기업들의 디자인 프로세스 부분의 문제라고 피력했다.
김 회장은 디자인 개발에 불과 며칠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는 것은 기업이나 생산자들에게 엄청난 이점을 가져다준다고 말하고, 3D 프린터를 사용해 디자이너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은 커스터마이징된 다품종 소량으로 생산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볼 때, 디자인에 제조경쟁력이 달려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스트라타시스는 관련 소프트웨어가 다양해서 스트라타시스의 3D 프린터를 활용하면 디자인 과정이 창의적으로 바뀌고,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고 말하고, 지금은 소비자들이 디자인에 참여하는 시대이며, 이러한 변화는 한국이 가장 먼저 제품을 세계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라고 피력했다. 디자인 산업이 존재하지 않는 국가의 중소기업 경쟁력은 취약할 수밖에 없으며, 제조의 경쟁력이 디자인으로 그 축이 옮겨가고 있다고 말하고, 미래산업의 혁신인 IoT의 경쟁력은 디자인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스트라타시스, 기자간담회 개최하고 세계 최초 풀 컬러 멀티 소재 3D 프린터 J75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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