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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솔로몬메카닉스, 기술력으로 무장한 FA전문기업

여기에 2017. 7. 27. 17:40

기술력으로 무장한 FA전문기업 ‘(주)솔로몬메카닉스’

 

1998년 설립된 (주)솔로몬메카닉스(이하 솔로몬메카닉스)는 자동화 설비 및 시험검사 장비, 슈퍼 피니셔(Super Finisher)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현재 창원 의창구에 위치한 1,000평 규모의 사옥을 거점으로 삼아 자동차 조향 부품 조립, 검사 자동화 및 MLCC 자동 생산 라인, 연마 자동화 생산라인 등 다수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솔로몬메카닉스 한보영 선임연구원은 “지난 2000년 법인으로 전환된 이후 2001 경남 중소기업 벤처창업부문 대상 수상, 2002년 기술혁신형(INNO-BIZ) 기업 및 2003 유망중소기업 선정, 2005 경남우수벤처기업 수상 등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라며 “특히 지난 2014년 공장 확장이전 및 2015년 (주)덴소 합작기업 등록 등으로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라고 기업을 소개했다.


솔로몬메카닉스는 특허등록 3건 및 국제특허 출원 3건을 포함해 총 27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집약형 강소기업이다. 특히 동사는 기계 설계·조립 인력 20명, 제어·설계 인력 12명 등 직원의 80%가량이 전문 기술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어 차별화된 기술력을 자랑한다.
한보영 선임연구원은 “통상적으로 FA분야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경우 10명 이상의 소기업이 많다. 이러한 경우에는 제어나 설계, 전장 등 주요 기술 파트를 외주로 해결해야 되지만, 솔로몬메카닉스는 설계부터 전장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라며 “이는 곧 원활한 사후관리 및 신속한 기술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타사와 차별화되는 당사의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동사는 컨트롤 링크 조립기, 타이로드 조립기, 볼조인트 조립기, 오링 조립기, 탭핑 검사기, 볼트 인서트기, 토크 시험기, 자동차 검사기, 공급 소모 시험기, 클러치 테스트 시험기, 무게 하중 테스터 및 검사기, 온도 압력 검사 및 측정기 등 자동차 부품 제조 시스템 통합 기계 테스트를 위한 조립 라인과 측정 자동화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장자동화 솔루션들은 대부분 오더메이드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우수한 설계능력과 노하우는 필수적인 부분으로, 한 선임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조립부터 도포에까지 고객의 요청과 현장의 상황에 적합한 장비를 설계·납품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공장자동화와 더불어 최근 솔로몬메카닉스가 주력하는 또 다른 사업 분야는 슈퍼 피니셔 부문이다.
연마재를 이용하는 슈퍼 피니싱 공법은 기존에 사용되던 그라인딩 방법에 비해 정밀한 연마가 가능하고, 깨끗한 연마 표면을 얻을 수 있다.
한보영 선임연구원은 “일정한 속도의 연마재 이송, 좌우 왕복 운동 및 알맞은 피연마물의 작업회전속도의 조합을 통해 가장 빠르게 청결한 제품 표면을 얻을 수 있다”라며 “보다 쉽게 작업면을 볼 수 있는 기계 형태를 구현했고, 또한 기계를 장착하는 방법 역시 쉬우며, 적용된 오실레이션 모터의 내구성도 우수하다. 또한 필름 연마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앞서 미국의 슈퍼 피니셔 전문기업 GEM으로부터 판권을 얻어 슈퍼 피니셔를 제작했으나, 확장성 등 일부 불편한 점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완전히 새롭게 제품을 설계하게 됐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슈퍼 피니싱이 적용되는 주요 분야는 대형 고무롤, 우레탄롤, 칠드롤, Dynaware 등의 ▲제지 분야와 경질크롬 도금롤, 프라즈마 코팅롤, 동롤, 세라믹롤, 텅스텐 카바이트롤 등 ▲Roll Shop 분야, 그리고 크랭크 축, 기어축, 실린더, 엔진부품, 쇼크업 소버, 컨베이어링컵, 엔진벨브와 같은 ▲자동차 부품 등에 주로 사용되고, 이 밖에도 제철용 프레스롤, 복사기 드럼, 프린트 부품, 전자/유압/항공기 부품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한편 한 선임연구원은 “당사의 슈퍼 피니셔는 2~5군데 가공면을 동시에 피니싱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작업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설치가 가능하다”라고 소개했다.

 


그간 솔로몬메카닉스가 주력해왔던 시장은 자동차 분야였지만, 최근 동사는 전자부품 등 새로운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한보영 선임연구원은 “국내 완성차 메이커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자동차 분야의 설비 투자가 경색된 상황이다. 특히 조선, 기계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경남 지역의 경우 체감경기가 더욱 좋지 않았다”라며 “이에 당사는 반도체 등 전기·전자 시장의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솔루션들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을 다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시장 공략에 나선 솔로몬메카닉스의 선방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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