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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산업일반

LS전선, 세계 최대 송전량 HVDC 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

여기에 2019. 12. 23. 18:41

LS전선은 한국전력과 1086억원의 HVDC(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충남 서해안의 발전소에서 경기도 평택 사이 35km를 HVDC케이블로 연결, 수도권 공단 지역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HVDC 선로 하나로 원전 3기의 발전량인 3GW의 전력을 보낼 수 있다. HVDC 케이블 중 세계 최대의 송전량으로 기존 HVAC(고압교류송전) 케이블과 비교해도 4.5배가 더 많습니다.


전기가 사용된 100여년 동안 전 세계 전력망의 대부분은 교류로 구성되어 왔으나, 최근 직류가 송전 손실이 적은 장점이 부각되며 HVDC가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빠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국내 HVDC 사업은 1997년 해남-제주 사이에 유럽산 케이블이 처음 도입된 후 이번이 4번째로 당시는 국내에서 케이블이 개발되기 전으로 이후 2-4차 사업은 모두 LS전선이 수주했습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한전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힘입어 우리나라가 HVDC와 초전도 케이블 등 글로벌 차세대 전력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이룬 기술 자립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HVDC 케이블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LS전선을 비롯 유럽과 일본 등의 5개에 불과하며, LS전선은 상용화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모두 갖춘 업체가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LS전선은 2012년 기술 개발에 성공 선진 업체와 30여년의 기술 격차를 따라잡았으며, 2018년 세계 최초 공인인증, 최대 송전 용량의 선로 공급 계약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HVDC는 전자파가 없고 변전소, 송전탑의 크기와 수도 줄이는 등 환경 영향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또 국가와 대륙 간 전력망 연계와 해상 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 등 다양한 직류 에너지원의 증가 등도 HVDC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처럼 대륙 전체의 전력망을 연결하거나 중국, 인도, 브라질과 같이 면적이 큰 국가의 장거리 송전, 유럽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아프리카 사하라 태양광발전단지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 단지 연결 등이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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