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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버, ‘코로나19’ 차단하는 AI 워크스루 대인 살균 시스템 개발

여기에 2020. 9. 25. 17:13

 

자외선 시스템 전문 기업 유버가 오는 9월 25일(금)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워크스루(Walk through) 대인 살균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워크스루 살균법은 ‘분무 방식’과 ‘자외선램프를 고정한 상태에서 살균하는 방식’ 둘 중 하나였다. 하지만 두 방법 모두 인체에 무분별하게 분사될 경우 눈이나 피부에 닿아 인체에 해롭다는 문제가 있었다.

 

실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분무 방식 소독이 감염원 에어로졸 발생, 흡입 위험을 증가시키고 소독제와 표면 접촉 범위가 불분명하고 지적하고 있다. 소독제를 분무·분사하는 것은 오염 물질 제거에 효과적이지 않고, 눈·호흡기 또는 피부 자극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도 덧붙인다.

 

유버의 워크스루 대인 살균 시스템은 Al와 로봇 기술을 통해 자외선을 선택적으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신체 형태를 스캔해 얼굴 등 노출된 피부 부위와 옷을 실시간 영상 분석하고 딥러닝 기술로 피부 노출 부위에는 자외선을 조사하지 않고 옷을 입은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안전하게 살균하는 것이다.

 

AI가 신체 스캔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초 안팎이다. 체온 측정 및 전신, 신발 바닥까지 살균하는 데는 5초면 충분하다.

 

유버의 워크스루 살균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고집적 자외선 LED 모듈을 직교 로봇에 장착해 신체를 빠르게 스캔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 메르스(MERS), 사스(SARS) 등 각종 호흡기 질환 전염균 및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인 다제 내성균을 99.99%까지 살균한다.

 

살균 중 사람이 움직이면 첨단 센서와 AI가 이를 인식해 살균을 정지 또는 재개할 수 있으며 안내 방송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시스템 하단에는 신발 살균을 할 수 있게 자외선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 신발에 오염된 바이러스를 3초 안에 99.99%까지 살균해준다.

유버의 워크스루 살균 시스템은 살균된 부위와 살균되지 않은 부위도 구분할 수 있다.

또 살균 정보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바이러스가 옷 또는 물체를 통해 옮겨갈 수 있는지, 피부 접촉이나 호흡기로 전염이 되는지 등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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