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기계
현대전기기계공업(주), 플라스틱 주변기기 시스템 트렌드 선도 본문
현대전기기계공업(주) 오병섭 대표이사(사진. 여기에)
기술집약형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지난 몇 년간 지속돼 온 우리나라 기간산업의 투자 경색과 올해 초부터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제조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기업들이 있다. 종래의 공정 시스템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R&D에 투자함으로써 기업의 차별화를 실현한 기업들, 소위 산업 트렌드를 이끄는 선도 기업이 여기에 속한다.
플라스틱 성형 주변기기를 생산, 공급하는 현대전기기계공업(주)(이하 현대전기기계공업) 또한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그간 쌓아온 노하우에만 의존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공정 시스템을 개발해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해온 그간의 노력이 위기 속에서 더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전기기계공업은 사출성형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 시스템을 설계, 구축, 사후관리하는 종합 시스템 기업이다(사진. 현대전기기계공업).
현대전기기계공업의 연간 R&D 투자 규모는 연매출의 6~9%에 달한다. 국내 조선·기계·설비 업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 평균이 2.6%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회사가 R&D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동사가 R&D 투자에 적극적인 이유는 “우리 회사는 플라스틱 산업의 모든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장자동화 관련 단위 기계를 생산하고, 나아가 공정 설계와 시공,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기업”이라는 현대전기기계공업 오병섭 대표이사의 소개에서 추측할 수 있다. 자동화를 구성하는 요소기술이 발전하고, 최근에는 ICT기술까지 융합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고착된 종래의 기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선진기술을 확보해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국내 플라스틱 기계 설비 관련 업체 중에는 유독 장수기업이 많다. 1989년 설립된 현대전기기계공업도 어느덧 30년 세월을 훌쩍 넘겼다. 이 회사는 1992년 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지금까지 오로지 플라스틱 가공 기계 시스템 자동화기기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 그간 이 회사는 플라스틱 사출·압출 공정에 적용되는 대부분의 요소 기계를 제품 라인업으로 구축했고, 나아가 가장 효율적인 공정 레이아웃 구축을 위한 설계 능력도 확보했다.
현대전기기계공업 본사 사무동(사진. 현대전기기계공업)
현대전기기계공업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2014년 설립된 기업부설연구소이다. 제품을 개발하고, 기술을 축적하며 성장해온 동사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R&D를 수행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실제로 동사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이후 3건의 특허와 6건의 실용신안 등 9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했고, 한발 더 나아가 4차 산업시대의 플라스틱 가공 공정 환경 구축을 위한 정부 사업에도 참여했다.
업계 트렌드 선도를 위한 노력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개념이 빠르게 확산됐던 포장, 물류, 가공, 용접 등의 산업과 달리 신기술 도입에 보수적이었던 플라스틱 업계에서 ICT 융합형 공정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것은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큰 부담이다. 고경력 작업자의 노하우에 주로 의지해온 플라스틱 사출·압출 공정에서, 새로운 첨단 시스템으로 사용자를 설득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대전기기계공업 시공 사례(사진. 현대전기기계공업)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전기기계공업은 ICT 융합형 사출·압출 성형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 기술 확보에 나섰다. 트리거가 된 것은 지난 2018년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이 실시한 R&D 사업이다. 이 회사는 해당 사업에 참여해 이더넷 통신을 기반으로 원료 오투입을 방지할 수 있는 사출성형기 원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사출성형 자동화 기술과 ICT 기술 기반의 지능형 공장 설계 능력, 생산·품질 관리, IoT 및 공장 시뮬레이션 기법 등 첨단 기술이 융·복합된 사출성형 분야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다. 오병섭 대표이사는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난 뒤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사출·압출 성형 시스템 자동화기기 제조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4일(금), 중소벤처기업부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2020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는 현대전기기계공업이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행사였다. 이날 진행된 유공자 포상 행사는 혁신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국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중소기업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 현대전기기계공업은 국무총리표창 수여의 영예를 안았다.
인도 고객사에 설치된 현대전기기계공업의 주변기기 시스템들(사진. 현대전기기계공업)
지속적인 R&D 전개
현대전기기계공업의 걸음은 멈출 틈이 없다. 동사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이후 우수 인재를 발굴해 맨파워를 강화하는 한편 국산화, 신제품 개발, 품질 안정화, 생산성 향상 전반에 대한 투자를 전개했다. 초기 기술 도입기에 호퍼, 제습기, 오토로더 등 주요 기계를 국산화했다면, 이제는 한 단계 진보된 신제품 개발과 공정 시스템 전반에 대한 유·무형의 요소기술 확보에 바쁘다. 앞장 서 시장의 트렌드를 견인하기 위함이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플라스틱기계고무전시회(KOPLAS)에 참가한 현대전기기계공업의 전시 부스에 항상 사람들이 몰리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한편 오병섭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허니콤 제습기 풀 라인업 구축, 고효율 소형 정밀 제습에 적합한 비례제어 밸브 적용 압축공기 제습 건조기 개발, 분말 오토로더 개발 등 분주하게 신제품·신기술을 소개했다. 올해 또한 지속적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적극적인 기술 개발로 더 좋은 시스템을 공급하겠다.”라며 지속적인 R&D 투자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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