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기계
생산 공정 최적화와 기술 표준화 이룬, 현대콘베어(주) 본문
<편집자 주>
한 여름의 아스팔트보다 뜨겁다는 국내 컨베어 시장에서 생산 공정의 최적화와 기술의 표준화로 현장에 가장 충실한 컨베어를 생산해 오며 자신만의 생존전략을 구축하고 있는 현대콘베어(주)가 고객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단단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어 화제다. 기술 경쟁력 향상과 제품의 규격화를 지향한 노력이 결실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 미래를 향한 투자와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위상제고만 하면 된다는 그들을 만나 현대콘베어(주)만의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임단비 기자(press7@engnews.co.kr)
<사진. 현대콘베어(주) 장한상 대표이사>
내공 깊은 실력파 기업, 현대콘베어(주)
작지만 강한 기업 현대콘베어(주)(이하 현대콘베어)가 높은 고객만족도를 확보하며 국내 컨베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 공정의 최적화와 기술의 표준화를 실현하는 한편, 현장에 가장 충실한 컨베어를 생산하며 고객과의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는 것이다.
“1993년 광주에서 출발해 25년의 세월동안 컨베어 제작에 일로매진한 현대콘베어가 어느덧 국내 물류 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소개한 장한상 대표이사는 “설립부터 고객의 믿음을 최우선으로 기술력 향상과 규격화를 지향하며 컨베어를 통한 물류 자동화설비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왔다”며 긴 시간동안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고객과의 돈독한 신뢰까지 쌓아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현재 동사는 이를 바탕으로 최상의 품질 경쟁력을 실현하기 위해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를 비롯해 중국, 러시아, 대만 등 해외시장을 확보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
<사진. AL상하차 컨베어>
하나, 전체적인 밸런스와 수평적 균형
산업현장의 고도화로 이송 시스템에 있어 컨베어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다. 현재 물류업계 또한 컨베어 사용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기술이 아닌 가격 경쟁만이 남아 치열한 생존경쟁을 치루고 있다. 한 여름 정오의 날씨보다 뜨거운 전쟁을 치루고 있는 컨베어 업계에서 장한상 대표이사는 ‘고성능 제품’이 오랜 시간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라 말하며 그 첫 번째로 ‘밸런스 기술’을 꼽았다.
“간단한 구조로 적용기술 또한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밸런스가 기술력이자 노하우”라고 자신있게 말한 그는 “컨베어는 연속적인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기계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밸런스와 수평적 균형을 실현하지 못한다면 완벽한 구동과 이송이 어렵다”며 단순한 움직임 속에 숨겨진 노하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누구나 비슷하게는 만들 수 있지만, 25년 축적된 노하우는 따라올 수 없다”며 “일부 업체에서는 저희 제품을 카피하기 위해 사진도 찍고, 분해도 해보지만 밸런스를 못잡아 되려 문의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옅은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사진. 자바라 컨베어>
둘, 금형을 통한 품질 경쟁력 상승과 표준화
장한상 대표이사의 두 번째 비결은 ‘금형을 통한 표준화’이다. 지속적인 기술발전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평적 밸런스를 이루었다면 이를 일괄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자체 금형을 갖춰 핵심부품을 직접 생산한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업계에서는 시중에 판매하는 부품을 사용해 컨베어를 만든다”고 업계의 현황을 전한 장한상 대표는 “그에 반에 현대콘베어는 높은 품질력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금형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통해 핵심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품질경쟁력을 자신하며 “이는 품질뿐 아니라 기술의 표준화까지 실현시켜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동사는 리벳, 롤러, 베어링 등 핵심부품을 자체적으로 제작한 금형을 통해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단가 축소로 이어져 가격 경쟁력까지 실현하며 현대콘베어만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 파워벨트 컨베어>
셋, 스틸이 아닌 알루미늄 프레임!
장한상 대표이사가 꼽은 현대콘베어의 마지막 기술 핵심은 바로 ‘알루미늄’이다. 스틸 프레임으로 제작하는 타사와 달리 동사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철에 비해 단가가 비싼 알루미늄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경쟁 업계에서는 많은 우려의 시선을 보냈었다”는 그는 “하지만 알루미늄 프레임 또한 부품과 같이 금형을 직접 보유해, 주문과 동시에 조립 후 출고가 가능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타사 대비 단납기를 실현하며 고객사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과 양산 체제만 갖춰지면 고객만족까지 이루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알루미늄 프레임은 경량화까지 실현해, 컨베어 이동과 보관의 용이성을 대폭 향상시키며 끊임없는 고객 러브콜의 원인이 되고 있다.
<사진. 회전 AL체인 컨베어>
“미래를 향한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이 중요”
이렇게 쌓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A/L 상하차 컨베어와 자바라 컨베어, 파워벨트 컨베어, 롤러 컨베어, 프로파일 수평 컨베어 등을 제작하며 물류 자동화설비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현대콘베어. 기술력 강화와 고객만족 향상에 집중하며 흔들림 없이 내실을 다져온 장한상 대표는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브랜드 위상 제고에 좀 더 주력할 예정이라며 향 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전 제조업에 불어 닥친 위기를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대내외적인 마케팅을 통해 경기불황의 파고를 넘겠다는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미래를 향한 투자와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그는 더불어 “고객과 더욱 가깝게 만나, 현장의 효율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것이 지금도, 앞으로도 현대콘베어가 추구해야할 방향”이라며 물류 자동화설비를 선도하기 위한 소신도 함께 전했다.
앞선 기술력으로 현장에 가장 충실한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 컨베어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해 당사만의 위용을 드높이겠다는 현대콘베어. 그들의 진정어린 노력이 업계의 새로운 본보기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현대콘베어(주) www.hd-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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