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기계
로봇 토털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삼익THK(주) 본문
삼익THK(주) MC사업본부 박진환 본부장
고성능 로봇 및 자동화 부품을 공급하며 국내 로봇 자동화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왔던 삼익THK(주)가 최근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간 부품 위주의 공급에 주력해오던 동사가 본격적으로 로봇 플랫폼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본지에서는 삼익THK(주)의 로봇 시스템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MC사업본부를 취재했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intro
LM가이드, 볼 스크류 등 로봇에 필요한 부품들을 전문적으로 공급해오며 국내 로봇업계의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했던 삼익THK(주)가 근 몇 년 동안 로봇 플랫폼 및 장비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직교좌표로봇은 물론 스카라로봇, 병렬링크로봇, 트랜스퍼로봇을 비롯해 최근에는 수직다관절로봇 및 의료로봇 분야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공격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동사의 이미지 변신에는 삼익THK(주) MC사업본부의 역할이 크다. MC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당사의 공격적인 활약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기존의 부품 사업과 별개로 그간 수면 아래에 있던 MC사업본부를 전략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삼익THK(주)가 부품뿐만 아니라 모듈, 플랫폼까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브랜드임을 알리고 있다”며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동사는 로봇기업들의 파트너로서, 또한 선의의 경쟁상대로서 유저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삼익THK(주)(이하 삼익THK)를 구성하는 큰 두 가지 줄기는 바로 LM사업본부와 MC사업본부이다.
이미 로봇부품과 관련해서는 국내 로봇 업계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업체가 없을 정도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는 동사이지만, 한편으로는 그간 삼익THK의 로봇들은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삼익THK는 다양한 산업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로봇 모듈 및 플랫폼들을 선보이며 부품뿐만이 아닌 로봇 제조 기술력까지 과시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변화의 선봉에는 삼익THK MC사업본부가 있었다.
삼익THK MC사업본부 박진환 본부장은 “최근 LM가이드, 볼 스크류 등 로봇 자동화 부품 및 표준 제품들을 공급해오던 LM사업본부와 이를 모듈화해서 유저들에게 장비 형태로 제공하는 MC사업본부의 기술력을 함께 유저들에게 알림으로써 삼익THK가 고객들에게 다양한 기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며 “MC사업본부는 직교좌표로봇 및 리니어모터를 비롯해 LTR(LCD Transfer Robot), WTR(Wafer Transfer Robot), 스카라로봇, 병렬링크로봇 및 글라스 커팅 머신(GCM) 등 모듈과 장비 제조를 주 역할로 하고 있고, 최근에는 정부과제를 통해 6축 수직다관절로봇 개발을 진행, 조만간 필드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완벽한 로봇 제조를 위한 시스템 구축
삼익THK의 대표 제품군이라면 단연 LM가이드와 볼 스크류 등의 직선 운동 자동화를 위한 제품군이다. 이미 국내에서 활약하는 다수의 액추에이터 전문기업들이 동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기술력, 품질, 레퍼런스와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가장 압도적인 역량을 자랑한다.
삼익THK MC사업본부의 제품들이 지니는 중요한 장점은 이처럼 로봇에 있어 핵심적으로 적용되는 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동사는 일본THK社의 우수한 리니어 메커니즘과 자동화에 필수적인 LM가이드 및 볼 스크류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여기에 대규모 클린룸을 갖추면서 모든 모션과 형상을 측정하는 다수의 측정 시스템을 보유해 신뢰성 높은 로봇을 제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LCD 및 반도체 트랜스퍼로봇과 스카라 로봇, 수직다관절로봇, 글래스 커팅 장비 등 청정도를 요구하는 시스템 생산을 위한 안성공장과 직교좌표로봇 및 초고정밀도 스테이지, 고하중을 위한 특주 사양 제품 등 자동화 모션 제품 설계에 특화된 달성공장으로 생산 시스템을 이원화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제고하고 있다.
직선운동의 선구자 삼익THK(주), 국내 리니어모터 시장 연다
삼익THK는 최근 국내 로봇업계에 리니어모터의 대체 시장을 열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진환 본부장은 “최근 장비 사양이 고속화되고, 고정도를 요구하는 유저들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직교좌표로봇 대신 리니어모터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추세”라며 “실제로 고속·고정도 위치 제어가 가능한 리니어모터의 수요가 산업계 전반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삼익THK는 지난 1997년 정부 주도의 ‘자동화기기용고속직선이송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자동화 분야에 적용되는 반송용 리니어 액추에이터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1999년도에 ‘고속·고강성이송시스템 개발’ 과제를 통해 고추력 리니어 액추에이터 개발에도 성공하며 리니어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을 다져왔다.
동사는 고추력용 제품에 효율적인 리니어모터의 냉각을 위한 방열 기술과 철심형 모델에 대한 코깅력을 줄이기 위해 관련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5개와 국제 특허 2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표준 사양의 제품 외에도 고객이 요구하는 특주 제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사업부 내에 리니어모터 개발 엔지니어를 보유함으로써 밀착 대응을 하고 있다.
그는 “체적대비 높은 추력과 발열에 대한 안정성, 체계적이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제품 안정성 등은 동사의 경쟁우위 요소”라며 “뿐만 아니라 기술지원전담팀을 구성해, 고객이 요구하는 사양에 신속하게 사전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양 확인 및 도면출도와 견적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동사는 8월 1일부터 유저들이 원하는 제품의 2D, 3D 도면을 즉석에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선하고, 이와 더불어 더욱 풍성해진 라인업을 소개하는 신규 카탈로그도 펴낸다.
로봇 토털 솔루션을 제안하는 ‘삼익THK(주)’
박진환 본부장이 그리는 삼익THK MC사업본부의 로봇 관련 비즈니스의 미래는 비교적 명확하다. 그는 최근 삼익THK MC사업본부의 활발한 영업과 공격적인 마케팅에 대해 두 가지의 큰 그림이 바탕이 됐음을 전했다.
그는 “MC사업본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두 가지의 큰 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우선 FPD, 반도체 또는 검사 관련 장비를 개발하는 장비사업을 하나의 축으로 설정하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며, 또 다른 한 축은 로봇 분야에 있어 토털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이 두 가지 축을 큰 방향으로 삼고, 직교좌표로봇이나 리니어모터 등 모듈 제품들로 저변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듈 제품들에 대해 그는 “최근 장비들이 빌드 업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기 때문에 모듈 제품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최근에는 경북대병원과 함께 ‘골절 및 변형 교정을 위한 복원시스템 의료용 로봇’ 개발을 추진하며 전문서비스 영역에서도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1960년 철공용 줄을 만들었던 삼익. 56년이 지난 지금, 로봇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첨단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삼익THK의 선봉에서 MC사업본부가 매서운 기세를 발산하고 있다.
삼익THK(주) www.samickthk.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로봇 토털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삼익THK(주)'산업뉴스 > 기업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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