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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쉬테크, 산업용 브러시 특수 제작 및 공급 전문기업

여기에 2019. 8. 26. 18:37

 

산업용 브러시(Brush)를 특수 제작, 판매하는 기업인 브러쉬테크(www.brusht.kr)는 1959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된 경험 및 노하우와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브러시 업계에서 기술 강소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2008년부터 가업을 이은 브러쉬테크의 하민호 대표는 지난 60년의 전통은 지키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는 기술을 접목하며 회사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당사는 농산물, 철강, 전자, 섬유 등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특수 브러시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라며 회사를 소개한 그는 “2010년 브러시의 완전 자동화라인을 구축·완료한 이후, 최근에 추가로 신형 장비를 들여와 제품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브러시의 관리 체계를 표준화하는 등 브러시 업계에서 전문성 높은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의 언급처럼 브러쉬테크는 최근 롤러브러시 제작 기계인 Automatic Filling Machine을 2대 더 도입했다. 동사는 기존 2대에서 이번 신형 2대를 추가함으로써 총 4대의 기계를 운용하게 된 것이다. 해당 장비는 이탈리아 제품으로서 높은 생산량은 물론, 최장 4m까지 제작이 가능해 동사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브러쉬테크의 제품은 과일선별 및 세척용, LCD 유리 및 전자부품 세척용, 기계금형 사상용, 철강 및 일반기계의 이물질 제거용, 섬유기계용, 청소 및 신발세척용 등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설립 초기에 감귤의 선별 및 세척을 위한 브러시를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농산물 분야에서 인지도를 넓혔다. 하민호 대표는 “과일이나 채소는 대부분 포장되기 전 위생을 위해 세척, 광택, 코팅, 선별, 탈피 등의 작업을 거친다. 이러한 작업에서 브러시는 농약 잔유물이나 먼지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선별 및 세척 시 충격에 따른 제품의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며 농산물 분야에서 브러시의 쓰임새를 설명한 뒤, “당사는 세척용 브러시, 충격방지용 브러시, 탈피용 브러시, 표면광택용 브러시 등 농산물 포장의 전 단계 라인에 특화된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달걀형 롤러브러시(특허출원)는 지그재그로 되어 있어 사과, 배 등 구 형태의 과일에도 짧은 작업시간 내에 뛰어난 세척력을 발휘하며 압상도 방지한다. 해당 제품은 갈수록 소형화되는 선별 및 세척기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원가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고 경쟁력을 이야기했다.

농산물 분야 외에도 브러쉬테크는 여러 분야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LCD나 PDP 패널의 세척용 브러시는 패널 특성상 표면에 상처를 주지 않는 부드럽고 미세한 모로 장기간 사용을 해도 일정한 세정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금형 가공 후 표면에 발생한 버의 제거에도 기계금형 사상용 브러시를 사용해 연마재가 재료 전체에 고르게 함유되어 장시간 지속적인 연마력을 얻을 수 있게 한다. 또한 철강용 브러시나 일반기계용 브러시는 강판이나 장비의 손상방지 및 품질향상을 위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로 사용되는데, 마모도가 낮고 품질도 우수해 고객들에게 꾸준하게 호평을 받고 있다.


브러쉬테크는 브러시 제작에 있어 가장 큰 경쟁력으로 ‘모의 선택’을 꼽았다. “브러시를 만드는 과정은 어떤 업체든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기술력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바로 산업 특성에 맞는 모의 선택과 제안이다.”라는 하민호 대표는 “브러시 모는 동물 및 식물 소재를 비롯해 나일론, PP, PBT 등 합성수지 소재, 그리고 강선, 스테인리스 등 비철 및 스틸 소재 등 종류가 많고 각각의 물성이나 특성이 다르다. 따라서 해당 분야에 가장 잘 맞는 모를 선택하고 제품의 성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라며 “당사는 오랜 업력으로 레퍼런스가 다양하고, 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거래선도 풍부하기 때문에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최적화된 제품을 제안해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러쉬테크의 경쟁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동사는 브러시의 표준화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 표준화에 대해 하 대표는 “나사나 베어링의 경우 표준화가 되어 있어 품번만 알면 원하는 사양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지만 브러시는 주문제작품이기 때문에 표준화가 쉽지 않다.”며 “그래서 우리만의 브러시 코드번호를 만들어 고객들이 쉽게 제품을 선택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데이터베이스가 되어 추가 주문 시에도 간편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납기나 A/S 부분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러쉬테크는 올해 안에 표준화된 브러시 자료를 홈페이지에 오픈할 예정으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하민호 대표는 “고객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요청하고 그에 맞는 브러시를 제작하면서 우리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가 어려워도 지금처럼 미래를 위해 준비하며 고객과 영원히 함께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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