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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NT메디, 단계별 R&D로 의료로봇시대 연다

여기에 2015. 1. 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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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NT메디 김경환 대표

Q. (주)NT메디(이하 NT메디)에 대한 소개.
A. 의료로봇 전문기업인 NT메디는 수술 로봇, 재활 로봇을 비롯해 의료 현장에서의 노동력 절감, 환자의 전주기적인 관리 등이 가능한 다양한 로봇기술을 개발, 상용화하고 있다. 


Q .(주)NT리서치를 통해 기존에 로봇사업을 영위해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NT메디를 설립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의료로봇을 사용하는 유저인 의료 관계자들과의 논의 끝에 2010년에 창업을 하게 되었다. 통상적으로 의료계는 제조용 로봇 등을 개발하는 로봇기업에서 의료로봇을 취급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의료 및 재활 관련 로봇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의료계는 의료재활 로봇을 전문적으로 하는 로봇기업을 찾기 때문에 새로운 의료로봇전문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Q .귀사의 의료로봇 관련 사업에 대해 소개하자면.
A .크게 의료자동화 사업, 재활 및 생활지원 로봇, 그리고 수술 로봇 등의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의료자동화 분야에서는 의료검체 무인운반 로봇 Sbot™(이하 Sbot)과 수술복 공급반납기 NTScrub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회사 창업 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수술 로봇의 경우, 인공관절 수술 로봇 개발에 참여하였으며, 최근에는 척추 디스크 수술 로봇, 각막 이식수술 로봇을 유수 기관 및 기업과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재활 및 생활지원 로봇 분야에서는 상체 장애인을 위한 식사보조 로봇을 비롯해 IT 단말기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로보틱 가젯(휠체어 로봇 팔), 하체마비 장애인과 뇌졸중 환자 재활을 위한 착용형 로봇을 개발하고 일부는 상용화하였다.   


Q. NT메디가 말하는 재활 및 생활지원 로봇이란.
A,한국에서는 재활로봇의 역사가 서구에 비해 길지 않고 앞으로 시장의 연계성과 확장성을 고려할 때, 다양한 장애 유형에 대해 신체 기능의 회복을 도와주는 재활로봇과 더불어 고령화 사회에서 요구되는 생활지원 로봇을 아울러 생각할 수 있겠다. 장애인과 고령자의 사이에 간호간병 로봇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는데, 최근에는 국외는 물론 한국에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Q. NT메디가 최초로 사업화한 Sbot에 대해 소개해 달라.
A국내에서 수술로봇 다빈치 등 첨단 의료로봇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던 기관이 세브란스병원이다. 당시 세브란스병원에 설치되어 바닥에 있는 가이드 라인을 따라가는 의료용 무인운반 로봇이 있었는데 이를 대체하는 과정에서 가이드라인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 방식의 Sbot이 개발되었다.
Sbot의 큰 특징은 기존의 라인 트레이서 방식을 벗어나서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면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방식이라는 점이다. 
종전과 같이 바닥에 가이드라인을 설치하거나 전파 유도를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로봇의 이동 경로가 변경되는 경우에도 설치 작업이 불필요하고 경로 티칭이 간단하다. 다만, 병원에서는 절대로 경로 이탈이나 사람과 충돌이 일어나서는 안되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이동 경로의 천정에 랜드마크(비닐 재질의 소형 표식)를 일정한 간격으로 붙여주거나, 장애물 감지용 센서를 이중적으로 사용한다.

Q. 귀하가 생각하는 의료로봇 분야의 전망은 어떠한가.
A. 현재 병원 업무가 자동화되고 있는데 이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수십년 동안 병원에서 의료정보의 자동화(전산화), 의료영상의 자동화가 실현되었다. 
이전에는 병원에서 사진을 찍으면 환자가 다른날 내원할 것을 주문하였지만, 앞으로는 환자가 의료영상을 촬영한 직후 진료실로 가서 의사의 진단을 받거나 수술하는 식으로 진화할 것이다. 
대형할인마트의 무빙워크에서 카트를 끌며 쇼핑하는 모습을 보면, 과거의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이미지가 연상되기도 한다. 
우리도 모르게 일상 생활 속으로 자동화가 스며드는 것이다. 이러한 자동화의 개념은 제조 현장을 넘어서 서비스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병원도 인력절감, 자동화, 로봇화의 예외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Q, 병원자동화라는 틀에서 로봇기업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A, 자동화와 로봇은 부자지간과 같다. 예를 들어, 은행의 ATM기기는 자동화기기이지만 여기에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하거나, 인간과 인터랙션이 가능한 기술이 적용되면 로봇이 될 수 있지 않은가?
로봇기업들은 병원이 자동화되어 가는 이러한 큰 흐름 속에서 로봇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시장을 발굴해야 한다. 초기 시장에서 로봇과 자동화를 너무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다. 
로봇은 이동성과 조작성을 특징으로 한다. 예를 들면, 이미 선진 병원에서는 전동카트나 전동침대가 점차 보급되고 있는데 이러한 설비에 환자 모니터링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을 결합하면 로봇기술의 영역이 된다. 굳이 전형적인 로봇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의료계의 큰 트렌드를 읽고 여기에 로봇기술이 필요한 부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즉, 의료자동화 분야는 로봇업계가 이 시장을 잡으면 로봇시장인 것이고, IT업계가 이 시장을 잡으면 IT 시장이 되는 것이다.  

Q, 의료재활 로봇과 관련해 귀사의 R&D 방향은.
A. 의료에서는 ‘피안성’, 즉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와 같이 국민소득 향상과 관련된 분야, ‘정재영’, 즉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와 같이 고령화와 관련된 분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한편, ‘내외산소’, 즉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와 같이 의료의 기초가 되면서도 의료진을 구하기 힘들어지는 분야는 여전히 중요하다. 
NT메디에서는 이러한 추세를 주시하면서 2~3개의 성공사례를 만드는데 집중하려고 한다. 
당사는 병원자동화와 재활로봇을 우선적인 상용화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수술로봇은 꾸준한 R&D를 통해 사업화 기회를 보고 있다.   

Q끝으로, 의료로봇과 관련해 향후로의 발전방향은.
A현재 NT메디는 병원자동화, 재활 및 생활지원로봇, 수술로봇의 3가지 테마를 큰 흐름으로 잡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장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템과 연구개발이 필요한 아이템을 정리해서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 올해 상반기 대구 로봇산업진흥원에 마련하는 제조생산 거점을 통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

(주)NT메디  www.nt2004.net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주)NT메디, 단계별 R&D로 의료로봇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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