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은 머신 세이프티 컴포넌트ㆍ솔루션ㆍ서비스 분야 NO. 1 기업”

ㆍ로크웰 오토메이션 아태지역 세이프티 총괄 김낙현 팀장

ㆍ로크웰 오토메이션 세이프티 글로벌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매니저 Christopher D. Brogli 

ㆍ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김상수 이사

-로크웰에서는 타 경쟁업체에 앞서 IIoT를 구현할 수 있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기업비전으로 내걸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렇다면 로크웰의 Safety 제품은 IIoT를 어떻게 충족시키나.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란 모든 장치들이 초연결된 상태에서 무제한의 데이터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기업 전체와 공급망으로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이렇게 공유된 데이터를 분석해 공장 및 기업의 운영을 최적화하고 신속 정확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최근 스마트 제조나 스마트 머신, 빅데이터 등이 새로운 제조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데이터와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부각이 되고 있다. 로크웰에서는 지난 1980년대부터 EtherNet/IP를 통해 모든 데이터와 장비를 연결하는데 지속적으로 투자를 전개해왔다. 나에게 필요한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수집해서 보다 스마트하게 활용할 것인지가 최근 고객들의 니즈로, 로크웰은 EtherNet/IP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생산현장의 디바이스 레벨부터 MES나 ERP 등의 경영시스템까지를 연결함으로써,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IIoT나 스마트 팩토리는 우리 로크웰에게 새로운 것이 아니다.

또 로크웰은 IIoT 측면에서 세이프티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가장 말단의 릴레이부터 세이프티 전용 컨트롤러까지 이더넷과의 연결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안전과 일반제어가 통합된 통합 세이프티(Integrated Safety)를 제공하고 있다. 즉 로크웰은 모든 장치들에 대해 연결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생산성을 높이면서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IIoT를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세이프티 측면에서 로크웰만큼 광범위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   

-최근 Safety와 관련한 글로벌 기술 트렌드는 어떠한가.

▲현재 세이프티와 관련된 기술은 펑셔널 세이프티(Functional Safety)로 전개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안전하게 장비를 운영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지금은 세이프티 시스템이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는지, 인풋(Input), 로직(Logic), 아웃풋(Output) 구조의 펑셔널 세이프티로 변화하고 있다. 펑셔널 세이프티하면서 ISO13849 및 IEC62061이라는 두 가지의 표준을 참조해서 각 국가의 표준을 만들어나고 있다.

또 펑셔널 세이프티의 중요한 부분이 안전성능 레벨의 수치화로서, 과거에는 안전시스템에 대한 신뢰성을 별도로 수치화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이 성능 레벨(Performance Level)을 수치화할 수 있게 됐다. 

과거의 세이프티는 문제가 생기면 전원을 차단시키는 LOTO(Lock Out/Take Out) 개념이었는데, 이것은 생산성이 저하된다. 지금은 문제가 생겼을 때 단순히 전원을 차단하는 획일적인 개념이 아니라, 장비의 위험을 평가해서 펑션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하는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펑셔널 세이프티의 척도가 성능레벨로, 제품의 내구성이나 제품의 자기진단 기능 등을 계산해서 수치화함으로써 안전성능 레벨을 측정한다. 

특히, 로크웰에서는 세이프티 시스템 구성 소프트웨어인 세이프티 오토메이션 빌더(Safety Automation Builder)라는 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세이프티 오토메이션 빌더(SAB)는 세이프티 제품을 선정해서 이들로 시스템을 구성했을 때 성능레벨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미리 도출해보고, 이를 통해 글로벌 표준을 준수할 수 있게 해준다. 제조업체에게 레이아웃 옵션, 독일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인 IFA에서 개발한 SISTEMA(장비 어플리케이션 평가를 위한 안전 무결성 소프트웨어로서 EN ISO 13849-1 검증을 위한 최적의 계산 툴)를 이용한 안전 성능 수준(PL) 분석과, 로크웰의 세이프티 제품 선정 기회를 제공하여, 세이프티 시스템 설계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가이드하며, 이를 통해 시스템 설계자 및 엔지니어는 설계 및 디자인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웹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이 SAB 툴은 세이프티 최신 표준을 만족하는 시스템 디자인을 위한 심플한 개발 툴로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만 회 이상 다운로드가 됐다.

이 SAB는 세이프티 라이프사이클상의 5단계를 모두 포함하는 내용으로 곧 2.0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다른 경쟁사에서도 로크웰의 SAB과 같은 툴을 제공하고 있나.

▲기존 버전과 비슷한 툴을 제공하는 기업은 있지만, 새롭게 출시될 2.0 버전만큼 광범위한 내용을 제공하는 툴을 제공하는 기업은 없다.

-로크웰에서는 Safety를 새로운 산업군으로 보고 있나. 그 이유는 무엇인가.

▲로크웰에는 세이프티와 장비제조(OEM), 프로세스, 미드레인지(중소형 어플리케이션)라고 하는 4개의 성장 동력이 있다. 로크웰 내에서 세이프티는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성장을 해오고 있는 비즈니스다. 지난 1999년 세이프티 비즈니스를 시작해서, ARC 자료에 의하면 머신 세이프티 컴포넌트·

솔루션·서비스 분야에서 로크웰은 2012년 이후, 전 세계 NO. 1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2, 3위 업체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자동화나 제어는 무엇인가를 움직이는 것이다. 따라서 당연히 세이프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로크웰의 모든 제품과 솔루션에는 DNA처럼 세이프티 기술이 들어가 있다. 대기업들과 글로벌 리딩 기업들은 자사에 대한 기업이미지 평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세이프티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따라서 로크웰을 포함한 많은 자동화 기업들이 세이프티를 중요한 비즈니스로 보고 있고, 우리 로크웰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이프티 분야에 전략적인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로크웰의 Safety 제품은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환경안전보건 가이드라인에 적합한가.

▲반도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산업이다. 로크웰의 세이프티 제품은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한 환경안전보건 요구사항을 당연히 만족시킨다.

로크웰에서는 몇 년 전부터 프로그램 가능한 릴레이나 라이트커튼, 도어스위치, 비접촉식 스위치 등에 대한 S마크 인증의 획득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더넷 연결성을 갖는 모든 새로운 제품에 대해 S마크 인증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국에서 로크웰은 반도체 유틸리티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지만, 향후 반도체와 LED 메인 공정을 타깃으로 공격적인 사업이 전개가 될 예정이다. S마크뿐 아니라, TUV 등 각 국가별로 필요한 40여개의 인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로크웰의 Safety 제품은 어떻게 안전과 함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나.

▲로크웰은 경쟁사와 달리. 자동화에만 초점을 맞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130여년의 역사 동안, 로크웰은 고객의 생산성과 안전 향상을 지원해왔다.

로크웰은 단순히 자동화 기업이 아니라, 안전성을 추구하는 자동화 기업이다. 모 기업의 경우, 로직분야에서만 강하지만, 로크웰은 인풋과 로직, 아웃풋 디바이스 모두를 제공하는, 가장 포괄적인 안전을 제공하는 자동화 기업이다.  

로크웰은 특히 머신 세이프티뿐만 아니라, 전기 세이프티, 프로세스 세이프티 이 3 가지를 모두 제공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기업이다. 따라서 고객의 입장에서는 자사의 어플리케이션 규모에 맞는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전방위적인 측면에서 세이프티를 달성할 수 있다.

특히, 로크웰에서는 안전과 일반 시스템이 통합된 현재의 통합 세이프티(Integrated Safety)를 제공하면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는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지금은 과거와 같이 세이프티와 자동화를 따로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개념으로 보는 것이 추세다.    

서보 드라이브나 인버터에 세이프티 기능이 내장이 되어 일반 제어와 세이프티 제어가 통합이 되고 있으며, 과거에는 생산을 담당하는 PLC와 드라이브, I/O와 안전을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아키텍처가 분리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안전제어와 일반제어가 통합이 된 통합 세이프티 솔루션(Integrated Safety Solution)으로 기술이 전개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모 세이프티 전문업체의 경우, 한국 시장에서 위험분석 등 컨설팅 비즈니스를 통해 매출확대 및 인지도 강화를 실현하고 있다. 로크웰은 세이프티 컨설팅과 관련한 비즈니스 상황이 어떠한가.

▲로크웰은 전 세계적으로 80여 명 이상의 세이프티 컨설턴트를 확보하고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약 3년 전부터 한국에서도 세이프티 컨설팅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세이프티 컨설턴트 인원만 40명 이상이다. 전 세계 SI 파트너 사 가운데 40개 파트너와 함께 고객 위험 평가부터, 설치, 확인까지 전체적인 세이프티 컨설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컨설팅과 관련된 서비스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세이프티 서비스 부분에서 전년대비 180% 이상 성장했으며, 한국의 경우에는 300%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CAPEX가 줄어들면서 OPEX가 올라가는 추세와 맞물린 것도 세이프티 서비스 성장의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중소형 어플리케이션용 Compact GuardLogix 5370 출시 의의는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로크웰에서는 3년 전부터 중소형 미드레인지에 특화된 제품들을 런칭하면서 미드레인지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Compact GuardLogix 5370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로크웰에서는 세이프티 고객 가운데 OEM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Compact GuardLogix 5370 컨트롤러는 EtherNet/IP에서 통합 안전 및 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으로, 중소형 세이프티 컨트롤러 제품군에서도 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CompactLogix 5370 컨트롤러의 모든 성능과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Compact GuardLogix 5370은 미드레인지 제품군의 통합 세이프티를 지원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중소형 미드레인지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타 경쟁사 제품들이 세이프티 쪽 데이터들이 상태정보만 PLC에 전달하는데 비해, 로크웰의 제품은 중간에 인터페이스 없이 모든 세이프티 정보가 바로 PLC에 연결이 된다. 

앞으로, 디바이스 레벨부터 상위까지 로크웰 제품 전체가 EtherNet/IP 기반으로 라인업이 될 예정이며, 미드레인지 세이프티 솔루션 역시 세이프티 릴레이부터 도어스위치, 컨트롤러, 인버터 등에 이르기까지 전체가  EtherNet/IP 베이스의 풀 통합 세이프티로 포트폴리오가 라인업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Functional Safety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지난해 글로벌하게 15%의 성장을 기대했는데, 이보다 훨씬 큰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컴포넌트와 PLC, 서비스를 모두 포함해서 전년대비 12%의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세이프티 서비스의 성장 폭이 컸던 것이 특징이며, 3년 연속 두 자리 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역시, 글로벌하게는 전년대비 15%, 한국은 12%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다른 산업분야의 경우, 경기에 따라 부침이 심하지만, 세이프티의 경우에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Functional Safety의 기술 추세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나.

▲첫 번째는 일반제어와 안전이 통합이 되면서 하나의 컨트롤러가 모션, 로직, 세이프티 제어를 모두 하게 됨으로써, 다른 시스템 간 통신을 위한 엔지니어링이 필요 없어지게 되는 현상이 강화될 것이다. 이것은 스마트 팩토리나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와 맥을 같이 하는 내용으로, 앞으로는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장비단의 부품이 더욱 많아지고, 여기에서 생성된 데이터들이 상위의 경영층에 연결이 될 것이며, 이런 정보들이 상위 비즈니스 시스템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활용이 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볼 수 있고,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세이프티와 보안이 병행이 될 것으로 본다. 모든 사람이 정보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권한을 가진 사람만이 정보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러한 인적보안과 세이프티는 IIoT나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구성요소가 되고 있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로크웰은 머신 세이프티 컴포넌트ㆍ솔루션ㆍ서비스 분야 NO. 1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