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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변화하는 인도 산업용 로봇 시장 본문
현재까지 인도 산업 로봇 시장은 대부분 해외 국가들에게 로봇을 수입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조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인도 산업현장에서 로봇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모디 정부의 제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인도의 로봇에 대한 수요는 매년 6.42%가량 성장하고 있어 향후 시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I. 인도 로봇 산업 동향
○ 자동화 설비를 이용한 제품 생산 증가
인도의 2015~2016년 경제 성장률은 점점 상승해 약 7.5%로 중국을 추월할 수 있다고 예측되며, 산업발달 역시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모디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Make In India)으로 인해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매년 6.42%씩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용 로봇시장은 크게 발달되어 있지 않은 상황인 것이 현지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인도는 로봇 핵심부품을 독일·일본·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도 내에서는 로봇산업 육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런 주장은 정밀한 작업을 이용한 고품질 제품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로봇의 필요성과 더불어 위험한 작업 환경에 노출되기 꺼려하는 인도 노동자들의 특성으로 인해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산업용 로봇 중 약 70%가 자동차 분야에 활용되면서 인도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로봇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II. 자동차 산업 로봇 동향
○ 자동차 산업 성장이 로봇 수요 증가 견인 전망
2015년 인도의 자동차 산업 성장률은 7.6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도의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로봇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벌써 현대자동차, 마루티 스즈키(Maruti Suzuki), 포드(Ford), 폴크스바겐(Volkswagen), 혼다(Honda) 등 굵직한 자동차 기업들은 인도 내 주요 완성차에 대한 작업을 간소화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설비를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2015년 세계주요국 자동차 산업 성장률
또한 제조용 산업 로봇은 현재 약 2100대 규모로 집계되고 있으며, 향후 2018년까지 약 6000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도장, 용접 로봇은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차량 도색 및 용접이 가능하므로 자동차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로봇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인도 주요 완성차 기업 자동화율
자료. The Economic Times, IFR(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III. 인도 내 주요 로봇기업
○ 주요 로봇 제조기업
현재 인도 로봇 제조시장의 구도는 외국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현지 기업은 부품을 수입해 단순 조립하는 수준의 일부 기업만이 존재하고 있다. 그 중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외국기업은 ABB(스위스) 25%, Yaskawa(일본) 23%, FANUC(일본) 22% 등이다. 이런 주요 기업들은 인도 전역으로 판매망을 구축함과 동시에 현지 유통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고객의 용도에 따라 맞춤제품을 제작해 공급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인도 내 주요 로봇 제조기업
자료. Technavio, Wikipedia, Indian Express
○ 높은 기술력을 가진 현지 기업 부재
현재 인도의 현지 주요 로봇 기업으로는 PARI Robotics, Finearc Systems, Geometrixs Automation 등으로 수입한 부품을 단순 조립 또는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즉, 현지에서 필요한 기술은 최첨단 기술이 필요한 대표적인 High-end 산업이나, 인도 현지 내에서는 이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의 기업이 없어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한 예를 들면, 2004년에 설립된 한국 기업 세명(Semyung)은 연간 100~150대의 로봇과 핵심부품(자동화 제어시스템 등 로봇 완제품) 등을 인도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HK의 액추에이터와 TAKUBO의 AC서보모터
IV. 전망 및 시사점
○ 인도 제조업계, 활기 띌 전망
인도 중앙정부는 2016~2017년 회계예산안 발표를 통해 완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고 제조부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는 등 세제 혜택을 통해 제조업 육성을 추진하는 중에 있다. 이 때문에 로봇 부품 수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기업의 對인도 수출 판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인도의 산업구조는 서비스산업에 집중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14년 모디 총리의 취임 이후 일관된 기조의 제조업 육성을 위한 정책으로 인해 산업구조가 재편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2차 산업의 성장은 로봇 산업에 폭발적인 수요를 가져다주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예상된다(인도의 2013~2014년 사이 1차 산업 구조는 13.9%, 2차 산업구조는 26.1%, 3차 산업구조는 54.4%정도의 지분을 보였다).
○ 인도 자동차 산업 부상으로 새로운 기회 도래할 것
인도는 자체적으로 로봇 핵심부품을 제조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고품질 핵심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한국의 로봇 및 부품 제조업체가 진출하기 용이한 편이다. 또한 자동차산업에서 로봇의 수명은 10~15년가량인데, 인도 내 A/S센터는 이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부족하므로, 로봇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유리한 환경 역시 갖추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자동차 산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용접기술이나 도장 등 위험도가 높거나 어려운 기술에 대한 작업을 꺼려하는 인도 노동자들의 특징에 의해 용접 및 도장 로봇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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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변화하는 인도 산업용 로봇 시장'로봇/자동화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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