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기계
슝크인텍코리아(주) 오명구 한국지사장, 시장다변화에 ‘박차’ 본문
Q. 슝크인텍코리아(주)(이하 슝크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
A. SCHUNK는 그리핑 시스템과 클램핑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탁월한 성능과 품질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슝크코리아는 이러한 SCHUNK의 가치를 국내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Q. 취임 후 기업의 성장을 위해 주력했던 부분이 있다면.
A. 슝크코리아는 지난 2003년 11월 설립된 이래 꾸준히 성장을 실현해왔고, 슝크코리아 지사장으로 취임했던 2016년 6월에는 이미 기업이 본궤도에 올라와 있던 상황이었기에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이미 강점을 보이고 있던 자동차 분야와 더불어 전기·전자 시장 등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했고, 그리핑 시스템과 클램핑 테크놀로지의 시너지를 도모했다. 이와 더불어 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협동로봇 분야에 대한 관심도 지속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클램핑 테크놀로지 분야에 대한 집중이다. 지금까지 그리핑 시스템 부문이 슝크코리아의 성장을 견인해왔다면, 최근에는 클램핑 테크놀로지 부문에서 슝크코리아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미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는 단계이다.
Q.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가.
A. SCHUNK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그리핑 시스템과 클램핑 테크놀로지의 두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두 분야의 융합에서 발생되는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직원들의 기술적·영업적 역량이 급격하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슝크코리아 구성원들의 역량이 업그레이드되고, 여기에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의 우수성이 더해짐으로써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은 듯싶다.
Q. 얼마 전 ‘2017 하노버산업박람회’에서 Co-act 시리즈 ‘JL1’이 에르메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어떠한 의의가 있나.
A. SCHUNK가 수년 전부터 협동로봇 분야를 겨냥해 연구해왔던 Co-act 그리퍼의 가치와, SCHUNK가 협동로봇 분야에 기여한 공로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얼마 전 런칭된 대기업 협동로봇 메이커와 좋은 협력 사례가 있었다.
기존에 SCHUNK가 강점을 보유하고 있었던 시장은 강하고, 튼튼한 그리퍼가 환영받았다. 하지만 협동로봇 분야는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스마트한 그리퍼가 필요하다.
SCHUNK는 단순히 그리핑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로봇 선단부터 워크피스까지 연결되는 모든 것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이 분야에서의 탁월한 기술력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시장을 선도하기를 원한다. 2017 하노버메세에서의 쾌거는 이러한 SCHUNK의 가치가 인정받은 사례이다.
Q. 최근 국내 그리핑 시스템 시장은 어떠한가.
A. SCHUNK의 제품들은 하이엔드 시장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통상적으로 그리퍼는 엔드유저가 별도로 지정하지 않는 이상 로봇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SI업체들이 선정한다. 과거에는 원가절감 등의 이유로 그리퍼의 가성비가 우선시 되었으나, 최근에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국내 제조업체들의 생산 공장이 베트남, 멕시코, 미국 등 해외로 이전되고 있다는 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 생산 공장의 경우 거리 상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뢰성 높은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리핑 시스템의 경우 로봇 자동화에 있어 로봇의 어플리케이션을 결정짓는 중요한 아이템이지만, 전체 생산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코스트 비중은 크지 않다. 요컨대, 시스템의 작은 일부인 그리핑 시스템의 문제로 인해 전체 시스템에서 다운타임이 발생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신뢰성 높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SCHUNK는 그리핑 시스템과 클램핑 테크놀로지의 두 가지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슝크코리아의 역할은 세계 시장에서 SCHUNK가 지니는 브랜드 가치를 온전히 국내 시장에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사는 이를 위해 기존에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던 그리핑 시스템과 더불어 클램핑 테크놀로지 분야에서도 슝크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에 주력해왔던 그리핑 시스템 분야와 달리, 상대적으로 활동이 미미했던 클램핑 테크놀로지 분야의 경우 아직까지 슝크코리아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고객들도 있다.
향후로는 SCHUNK의 다양한 솔루션들이 지닌 브랜드 가치를 국내 시장에서 알리고, 명성에 걸맞은 신뢰를 국내 유저들로부터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벤츠, BMW 등 독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완성차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 성공했듯이, 우리 역시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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