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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기업탐방

‘금형교환장치의 명품(名品)’으로 불리는 미코명진

여기에 2012. 11. 14. 11:16

‘금형교환장치의 명품(名品)’으로 불리는 미코명진

아산공장 이전과 해외시장 진출로 2012년 재도약 준비 완료!

 

금형교환장치 대표기업 미코명진이 12월 중 충남 아산으로 이전한다. 이전보다 3배 이상의 규모로 준공된 아산공장은 2012년을 국내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동사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이에 본지에서는 1989년 설립 이래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미코명진의 이명효 대표이사를 만나 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들어보았다.

 

 

금형교환장치 대표기업 미코명진, 금형교환자동화의 트렌드를 이끌다

‘프레스, 사출기, 다이캐스팅, 등 금형교환을 필요로 하는 장비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며, 안전하게 금형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금형교환장치를 연구·개발해 공급해온 종합시스템 기업’ 이는 미코명진을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말이다.

1989년 설립된 동사는 이미 금형교환장치와 관련한 국내 대표기업으로 손꼽히며, 관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그들 스스로도 “오직 금형교환장치(QDC,QMC System), 금형개폐기, 금형적치대, 금형반전기, 금형교환대차를 주종으로 생산 개발해왔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한 우물을 파며, 다른 무엇보다 ‘인증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매출 역시 이 부분에서 가장 높고, 고객들 역시 미코명진 하면 QMC(Quick Mold Change System), QDC(Quick Die Change System)를 떠올린다.

“설립당시부터 주력했던 아이템이기에 고객들도 기억해준다”는 이명효 대표이사는 이후 조금씩 관련 아이템을 늘리며 시장을 확대해왔음을 전했다. 누구보다 먼저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품질우선주의를 내세웠던 동사의 노력이 지금의 미코명진을 있게 한 비결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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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명진 이명효 대표이사

 

 

값비싼 금형을 간단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빠르게 교환·보수·점검하는 신제품 이어져

지난 9월 말 열렸던 ‘KOPLAS 2011’에서 미코명진은 금형교환관련 장치분야의 22년 기술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제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중에서도 미코명진이 자체 개발한 기능성·경제성·안정성을 고루 갖춘 ‘금형개폐기’와 ‘소형금형교환대차’가 화제를 모았다.

이명효 대표이사는 먼저 금형검사와 수리를 호이스트를 이용하거나 또는 인력으로 도구를 이용해 뒤집고 분리, 보수하여 다시 같은 방법으로 조립하는 기존의 방식을 설명한 후, 이를 개선한 금형반전기, 그들의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 ‘금형개폐기’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고정측, 이동측 플레이트에 자동 클램핑 시스템을 장착하여 금형을 개폐기 내에서 빠르게 장착하고 금형의 회전과 파팅라인 BURR 발생시 정교한 금형 습합을 손쉽게 해주기 때문에 유지관리 및 수리작업이 용이하다. 금형 반쪽 또는 세트 금형을 반전시키는 일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여러 사이즈의 금형에서 10톤 중량의 금형까지 사용할 수 있는 금형개폐기를 공급하고 있는 동사는 안전을 위해 본 개폐기에 안전 센서장치를 달아서 누군가 금형개폐기에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모든 동작을 정지시키는 기능을 추가시킬 예정이다.

또 다른 신제품인 ‘소형금형교환대차’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크레인을 사용하기에는 설치비용의 부담과 공간이 여의치 않고, 사람이 손으로 들어 작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현장에 ‘딱’인 이 제품은 이러한 문제점을 완벽히 해결했다. 허용치수 안에서 높이 조절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높이가 서로 다른 기계에 한 대의 소형금형교환대차로 여러 대의 기계에 적용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고객들의 값비싼 금형을 간단하고 안전하며 빠르게 교환 작업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고객의 불편함 생각하면 신제품 아이디어 떠올라”

미코명진이 공급하는 제품들 대부분은 타사와 다른 특별한 점을 갖고 있다. 같은 기능을 하는 제품일지라도 고객이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생각이 다양한 제품개발로 이어졌고, 몇몇 제품은 특허 및 실용신안 등을 등록하며 동사만의 경쟁력이 됐다.

특히, KV타입 자동클램프(Auto Clamp KV Type)는 실린더에 체크밸브(Polot Check Valve)를 내장시켜 초기 공급된 유압이 차단된 후에도 압력이 지속되는 제품으로, 유압라인 파손시에도 100시간 이상 압력을 유지해 안전하다는 장점이 어필되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기에 단조 가공한 클램프 바디와 레버를 사용해 클램프 내구성을 강화시키고, 복동 클램프 개발로 언클램프 시간을 단축시켰다. NC 밀링이나 공작기계에 공작물 가공 시에도 효과적으로,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대표적 제품으로 꼽힌다.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그들의 현장에 찾아가 보고 아이템을 창출하는 사례가 많다”는 이명효 대표이사는 이를 위해 국내기술로는 공급이 힘든 마그네틱 클램프도 네덜란드의 EAS 마그네틱그램프社와 기술협약 및 상호판매 협약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금형교환장치에 대한 모든 것을 취급하고 있는 동사가 있기에 고객들 역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이사는 이러한 ‘신속한 대응’보다 ‘품질’을 강조하고 나섰다. 품질을 인정받아야 그 다음을 평가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2월中, 현 3배 규모의 아산공장으로 이전하며 생산성 높아져

오랫동안 인천 서구에 위치해 있던 미코명진이 12월 중에 아산으로 이전한다. 대지만 1,500평으로 언제든 공장을 추가 신축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며, 그 규모도 3배가 커질 예정이다. 기술연구소도 보강되어 한층 높은 제품의 기술력 향상과 글로벌 마케팅의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명효 대표이사는 “당장의 수요보다는 그만큼 열심히 영업해 시장을 넓히자는 의미로 생각해주면 좋겠다”며 아산공장을 통해 높아질 생산성에 대한 수요를 설명했다. 물론 동사의 시장 확대의 의미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포함한다.

지난 2006년 태국사무소 신설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중국 천진사무소를 개설하고, 지난해 중국 천진에 미코명진 중국법인 공장을 설립한 동사는 중국을 북부(천진)/중부(상해)/남부(홍콩)의 3개 지역으로 나눠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워 접근 중이다.

인도시장 역시 북부(뉴델리)/중부(뭄바이)/남부(신첸나이)로 나눠 시장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동사의 전략은 이전하는 아산공장과 천진공장을 통해 차근히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도 시장 잡으며 해외시장에서 확실히 자리 잡을 것

앞서 언급했듯이 2012년을 해외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으려는 미코명진에게 중국과 인도는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매출 중 수출이 25%를 차지할 정도로 충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좀 더 확실히 자리를 잡겠다는 것이다.

“2012년은 내수시장과 해외시장 모두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는 이명효 대표이사는 “국내시장은 거의 포화상태다. 고객사들이 해외로 진출하니 우리 역시 여기에 발 맞춰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은 물론 적어도 연 1회 이상은 관련 전문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전용 홈페이지 개설은 물론 중국어 카탈로그도 제작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2012년이면 중국과 인도에 ‘미코명진’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며 산뜻한 출발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면 진출하기 힘든 시장으로 소문난 일본시장도 파고들 계획이다. “엔고현상이 지속되면 고품질을 유지하는 미코명진의 제품이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계산에서다. 동사는 이미 올해부터 일본 카탈로그를 제작해 관련 전시회에 뿌리며 그 반응을 살펴본 바 있다.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Yes’하는 미코명진

1989년 설립 이래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많은 제조업의 생산성과 안전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미코명진이 2012년 재도약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보다 내구성 있고, 기능성이 있으며, 지능성까지 갖춘 제품을 더욱 보기 좋게 개발하고 연구하고 보안하여 무궁무진한 금형교환장치에 혁신을 위해 도전하고 실현코자 한다”는 이명효 대표이사는 설립 초기부터 지켜왔던 동사의 캐치프레이즈인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예’하는 미코명진이 되겠다”는 목표를 다시 한 번 전했다.

그의 말처럼 국내기업의 글로벌화에 발맞춰 온 미코명진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많은 판매량보다는 검증된 최고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바탕으로 과감한 창의와 도전, 그리고 고객중심의 고객만족 경영정신으로 혁신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들이 펼쳐갈 2012년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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